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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다민족축구팀 구성, 실력향상 위한 방법의 하나


지충국 선수 


최민 선수 

20161219일에 발표한 중국 축구 국가대표단 선수 명단에 조선족 선수 4명이나 들어 있었다. 이들로는 연변팀 지충국(池忠國), 최민(崔民), 하북 화하행복팀 고준익(高準翼), 천진 타이다 백악봉(白岳鋒) 선수였다. 아쉽게도 국가팀의 실력으로 평가 받은 연변의 키퍼 지문일(池文一), 산동 루넝의 김경도(金敬道)와 북경의 박성(朴成) 선수는 탈락되었다.

중국축구 역사상 조선족 선수가 대량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사례는 24년 전 독일 감독 크라우스 슬라프나Klaus Schlappner)시대로 그때 고중훈, 리홍군, 김광주 등 3명을 동시 선발되었엇다. 1950년대에는 헐거리 감독이 중국 팀을 이끌 때 조선족 선수를 대량 선발하였다. 국내 감독이 이끌 때는 오히려 조선족 선수가 대표팀에 선발되기 어렵다. 이번에 조선족 선수가 대량으로 선발된 이유 역시 이태리 리피 감독의 덕분이다.

중국 한족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후반에 가 역전패를 당한 일이 많았는데 거의 만회할 수가 없었다. 하여 중국에서는 그 원인을 항상 중국선수들의 체력 문제로 본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한족 선수 가운데 훌륭한 미드필드 선수가 없어 전방과 후방을 연결할 수 없어 선수들 체력이 탈진된 것이다.

미드필드가 공격할 때 정확한 패스로 공을 공격진에 전달하면 공격선에서 상당한 힘을 절략할 수 있는데 이로하여 쉽게 공을 넣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방어할 때 미드필드가 적극적으로 막아주면 몇 초 사이에 공격수들이 돌아와서 협동 방어가 이루어지기에 후방 선수도 좀 편안해진다. 어떻게 보면 이는 사람의 허리와 같은 것인데 아쉽게도 한족 선수가운데 훌륭한 미드필드가 않는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조선(북한), 연변에는 좋은 미드필드형 선수가 계속 속출하고 있다. 한국의 박지성, 홍명도, 김남일, 이을용, 김주성 등은 세계 수준급 선수이며 연변의 고중훈, 이홍군, 김광주, 지충국, 박성, 고중익 등 역시 아시아의 중국에서 훌륭한 미드필드라 볼 수 있다. 우리민족 선수가운데 좋은 미드필드가 많은 원인에 대해서는 더 말하고 싶지 않고, 단 조선족 선수로 한족 선수의 약점을 보완하면 중국팀도 한층 더 발전 할 수 있지않겠는가 개대해본다.

세계 축구 강국들의 역사를 보면, 최강국 브라질은 50년대 전에 순수한 백인 선수로 팀을 구성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였다. 1954년부터 페레를 비롯한 흑인 선수를 받아들이면서 성적이 좋아져 세계 챔피언 5번 올렸고, 유럽 강호 프랑스도 백인 선수만 선발할 때 4강에 머물렀다. 1990년대부터 북 아프리가 출신의 구 식민지 선수를 선발하면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현재 축계 강국을 보면 모두 다민족, 지어 다 종족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각 민족의 장점을 발휘하면서 약점을 보완한다. 전통적 유럽 백인 국가들인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 네덜란드 등 모두 다민족 팀이다. 아시아 국가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하였는데 일본 등 나라들은 이미 이런 방식을 따르고 있다.

반면 구소련, 체코와 유고슬로비아는 과거 다민족으로 팀을 구성했지만 지금 단일화 하면서 모두 축구강국의 반열에서 퇴출하였다. 단일 민족으로 구성 된 팀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운동에서 타고난 재능은 단순한 훈련으로는 이룰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다민족 국가인 중국은 동으로 조선족이 있고 서쪽엔 러시아족과 중동 계통의 체구를 가진 민족들이 있는데 이들도 역시 축구를 좋아하는 민족들이다. 만약 중국 팀이 타민족의 장점을 인식해서 각 민족의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한다면 실력이 한층 높아질 것은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

중국 축구를 위해서도 축국계의 인식은 바뀌여야 된다. 조선족이든 러시아족이든 위그르족이든 다민족 축구팀을 구성하는 것도 실력향상을 위한 방법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조선족 선수들이 다시 국가 대표팀에 합류한 것을 축하하면서 중국 축구의 비약적 발전을 기원한다. 

/방경일기자 2101704072@q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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