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는 17일, 한조 량국 군사부문의 노력하에 조선반도 서부해역에 위치한 한조 군사통신선을 16일 완전히 복구했다고 선포했다.
한국 국방부는 올해 1월 9일 한조가 고위급회담을 진행한 후 이 해역의 한조 군사통신선은 통화 가능 케이블만 복구했지만 이제는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통화 및 팩스 송·수신도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 국방부는 또한 서부해역 군사통신선 복구를 위해 한국 정부는 조선에 광케이블 전송장비와 팩스를 제공했다면서 이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및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국 국방부는 서부해역 군사통신선을 회복하는 것은 〈판문점선언〉 이행의 일환으로 한조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동부해역 군사통신선 복구 문제도 한조간 실무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표시했다.
2016년 2월 11일, 한국이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한 데 대한 대응으로 조선은 한조간 군사통신선을 절단했다.
올해 1월 9일, 한조는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하고 조선반도 서부해역지역의 한조 군사통신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6월 14일, 한조 쌍방은 판문점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진행하고 조선반도 동ㆍ서해역 군사통신선을 완전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