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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사포커스] 한국 1세대 여성운동의 거목 이희호 여사 별세

 
[데일리연합 이권희기자의 시사포커스]          한국 1세대 여성운동의 거목이자 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 향년 97세 10일 별세했다

 국내 각계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우리는 오늘 여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한 명의 위인을 보내드리고 있다”며 “영면하시길 바란다"는 페이스북 메세지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1922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여사는 이화여고와 이화여전, 서울대 사범대에서 공부한 뒤 미국 램버스대를 거쳐 스카렛대를 졸업했다. 대한여자청년단, 여성문제연구원 등을 창설하고,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YWCA) 총무로 재직하는 등 여성운동가로 활동했다.

 1962년 정치인 김대중과 결혼한 뒤에는 남편과 함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다. 1997년 남편의 대통령 당선 이후 영부인으로 활발히 활동했고 2000년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영부인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 후반기인 2001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역사상 첫 여성부가 출범하는 데에도 이 여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09년부터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으로 취임,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목표로 대북사업을 뒷받침했다.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방북해 조문했고, 2015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각계 인사들과 함께 다시 평양을 방문했다.

 고인은 생전에 한 인터뷰에서 “내 양심에 비추어 일생을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운동가·민주화운동가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장례식은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무단전재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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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복합재난 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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