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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판교사고 때 95분 지나서야 생존자 후송”

 27명의 사상자를 낸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당시 소방당국이 사고 접수 후 95분이 지난 시점에 마지막 생존자를 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은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이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골든타임을 놓쳤다”며“사망자로 추정됐다가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된 생존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당시 소방의 상황보고서를 보면 오후 7시28분 마지막으로 생존자 1명을 분당제생병원에 후송한 기록이 나온다”며“산 사람을 죽은 사람 취급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 의원이 공개한 분당소방서의 시간대별 사고 상세내역 보고서에 따르면 최초 사고 접수가 이뤄진 것은 17일 오후 5시53분이고 그로부터 30분이 지난 오후 6시23분 첫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후 오후 6시40분 13명 구조 완료, 12명 고립추정 상황을 보고했고 오후 6시44분 고립된 12명은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오후 7시10분 이후부터 사망자로 추정했던 12명의 희생자들을 차례대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오후 7시28분 1명의 생존자가 확인돼 분당제생병원에 이송됐다. 사망자로 추정했던 12명 중 생존자가 있었으며 사고 발생 95분이 지나서야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현장에 도착하고도 구조까지 16분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한 사실도 드러났다.
 
구조대원들은 오후 6시5분 현장에 도착해 4분 만에 환풍구를 통해 현장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로부터‘지하 주차장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오후 6시21분부터 지하 4층에서 환풍시설을 열고 인명을 구조했다.
 
정 의원은“경찰과 소방조직이 현장 진입과 구조상황에 대해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했다면 16분의 시간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생존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응급환자부터 병원에 이송한 것은 재난 구조의 ABC도 모르는 행태”라고 질타했다.
 
안행위는 이날 국감에 앞서 판교사고로 희생된 16명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남경필 지사로부터 판교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청취했다.
 
앞서 지난 17일 판교테크노밸리에서는 걸그룹 포미닛 공연 도중 주변 건물 환풍구 위에 올라가 공연을 보던 27명이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며 18.7m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김병관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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