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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릴라 가드닝 운동 성남서 확산

방치된 자투리땅이나 공터에 꽃과 식물을 심어 놓고 사라지는 이른바‘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운동이 성남지역에서 확산돼 화제다. 

지난 19일부터 22일 사이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84-1번지 도로변 20㎡ 공터와 수정구 태평2동 주민센터 건너편 4㎡ 규모 빈 화단이 국화, 맥문동, 모닝라이트, 부들 등이 가득한‘한 뼘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누구도 돌보지 않는 거리 빈터를 깜짝 정원으로 바꿔 생명력을 불어넣은 이들은 지역 주민 30명과 시민정원사 10명의‘게릴라 정원사’이다. 
 
게릴라 가드닝(원예)은 도심 속 잘 관리되지 않는 땅에 꽃과 나무를 심어 마을 정원을 조성하는 일종의 사회운동이다. 
 
지난 1973년 뉴욕의 화가 리즈 크리스티가 친구들과 함께 공터의 쓰레기를 치우고 꽃을 심는 활동을 벌인 데서 비롯됐다. 
 
처음에는 주목받지 못하다가 지난 2004년 영국의 리처드 레이놀즈라는 청년이 남몰래 집 주변 버려진 땅을 화단과 정원으로 꾸미고 개인 블로그에 올리면서 확산됐다. 
 
성남지역 이매동과 태평2동의 게릴라 가드닝은 행인들이 버린 담배꽁초 등으로 몸살을 앓는 가로수나 인도 주변을 깨끗한 녹색환경으로 바꿔보겠다는 지역 주민들의 의기가 투합한 경우다. 
 
이에 성남시는 게릴라 가드닝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 뼘 정원을 조성키로 하고 이매동과 태평2동 주민들에게 정원을 꾸밀 꽃, 나무, 채소 등 재료와 시민정원사 10명을 연계해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달 말에는 야탑역 광장 1번 출구 10㎡ 규모 광장 화단과 금곡동 미금역 보행자도로 57㎡ 규모 공터를 한 뼘 정원으로 조성하는 지역 주민 40명의 게릴라 가드닝을 지원한다. 
 
시는 SNS와 블로그, 홈페이지를 통해 게릴라 가드닝을 확산해 주민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쓰레기가 있던 자리를 꽃과 식물이 대신하는 한 뼘 정원이 점차 늘어 거리 표정이 한결 밝아질 전망이다.

김병관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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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형 통합돌봄, 대통령 직속 위원회·보건복지부 잇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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