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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홍콩 시위 원인,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한 좌절감 때문"



최근 홍콩에서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로는 홍콩 경제와 주민들의 부호들에 대한 불만족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홍콩 시위 원인은 민주와 경제가 반반'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홍콩은 세계적으로 빈부 격차가 가장 크고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이며 임금 상승이 수년째 정체돼 학생, 중산층이 좌절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대학 졸업자 초봉은 지난 17년간 매년 1%씩 상승해 현재 평균 연봉은 19만8천홍콩달러(2천705만원) 수준이다. 이는 통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며 주택 가격 상승률에 한참 뒤떨어진 수준이기도 하다. 

반면 경제컨설팅업체인 웰치 컨설팅 통계에 따르면 홍콩 억만장자 41명의 총재산은 2천39억달러(216조1천340억원)로 홍콩 전체 경제 생산력의 74.4%를 차지한다. 억만장자 1명이 국가 국민총생산(GDP)의 99%를 점유한 아프리카 스와질란드를 제외하고 부의 집중도가 가장 심하다. 

또한 2000년 홍콩 상위 부자 10%의 자산은 홍콩 전체 자산의 65.6%를 차지했지만 2007년에는 이 비중이 69.3%로 증가했고 올해는 77.5%에 이른다. 

홍콩대학 경제학 장 피에르 레만 방문 교수는 "홍콩에는 불평등 같은 많은 심각한 문제들이 있고 재벌들은 이런 문제들의 상징으로 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부의 집중은 홍콩을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곳으로 만들었으며 이같은 불평등은 지난 10년간 더욱 심화됐다"며 "홍콩의 시위자들은 중국 정부가 홍콩에 미치는 영향력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 보는 홍콩 경제의 앞날에 실망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홍콩 재벌들이 이번 시위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발언을 하더라도 온건한 수준인 것이 이번 시위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최고 갑부인 리카싱(李嘉诚, 리자청)은 지난 16일 "홍콩 학생들의 '열정'을 이해하지만 그만 집으로 돌아가달라"고 촉구했으며 홍콩부동산상회 더펑(德丰)유한공사 우광정(吴光正) 회장 역시 "사람들이 시위할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홍콩은 이미 승리했다"면서도 "민주화 시위가 계속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발 정보&뉴스 온바오 한태민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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