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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안티 에이징 시술받다 제 명에 못산다"…인체 면역성 저하


▲ 안티 에이징 시술에 사용되는 호르몬이 인체 기대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www.cosmograde.com 그래픽 캡처]

미국 뉴욕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소피아 밀만 교수가 안티-에이징 호르몬을 시술받는 경우에 수명 기대치보다 단명할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하여 무분별한 성형 시술을 경고했다.

1일 밀만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안티 에이징 시술로 호르몬 수치가 인위적으로 올라가면 질병에 대한 인체의 자연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호르몬 수치가 90으로 정상적인 것보다 낮은 경우가 100으로 정상치보다 높은 경우보다 장수할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안티 에이징 시술은 나이가 들어 노화됨에 따라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호르몬을 주입하여 젊음을 되찾아 주는 방법으로 시장 규모가 세계적으로 10조 원에 이른다.

안티 에이징 호르몬은 주로 몸의 성장을 촉진하는 인체성장호르몬(HGH:Human Growth Hormone)으로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 및 남성 호르몬인 데히도로에피안드로스테론 (DHEA:dehydroepiandrosterone)이 있다.

이전에 연구 결과로 국내 성장 클리닉 병원에서 시술하고 있는 인체성장호르몬(HGH)과 갱년기 여성들이 이용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이미 각종 암과 관절염 및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밀만 박사는 “90살 이상 118명 남성을 11년간 조사한 결과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IGF-1)값이 낮은 사람이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IGF-1)이 1밀리미터 당 1나노그램 줄어들 때마다 사람은 1주일 더 오래 살 가능성이 있다”며 “암 생존자의 경우 그 값이 뚜렷하게 낮았다”고 말했다.

3년간의 조사에 따르면 암 환자 중 혈중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IGF-1) 수치가 낮은 사람은 75%가 아직도 생존했지만 반대로 수치가 높은 사람은 25%만 살아남아 큰 차이가 있었다.

밀만 박사는“인체 성장호르몬을 이용한 안티 에이징 시술이 젊음을 유지해 주는 이점이 있지만, 노인들의 호르몬 증가로 노화와 관련된 질병에 악역향을 줄 수 있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55세부터 65세까지 중년층에서도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IGF-1)이 높은 사람이 암의 진행 속도가 4배나 빠르고, 18년 걸친 연구기간에 동안 사망률도 75%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밀만 박사는 “인체 성장호르몬(HGH) 및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 (IGF-1)과 인체 기대 수명의 관련성은 매우 복잡하지만, 이번 연구로 호르몬 값이 낮은 경우에 암 발생과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감소하는 것이 확인된다” 말했다.

호르몬 수치가 낮지 않은 사람에게 인체 성장호르몬(HGH)을 처방하면 불법이지만 진단이 주관적일 수 있고 환자의 안전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경우에 필요 없는 사람에게 시술하는 경우가 국내외에 너무도 많기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한편 국내에서는‘키크는 주사’로 알려져 부작용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채 처방 건수는 지속적해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마트로핀’호르몬 처방 총 건수는 48,021건으로 2011년 14,115건에서 2012년 21,381건, 2013년 상반기에만 12,525건으로 나타났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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