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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기자가 전한 시진핑의 하루 "도대체 시간은 어디로..?"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하루 일과는 마치 고속으로 운행되며 극한의 정력을 쏟아야 하는 프로젝트 공정과 같았다. 시 주석의 평범한 하루 일과는 정말 매우 바빠보였으며 밤낮으로 일한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했다"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의 폐막 다음날인 24일, 시진핑의 하루 일과를 지켜본 중국 인터넷매체 '상하이관찰(上海观察)' 기자의 평이다. 실명을 밝히지 않은 이 기자는 "국제뉴스를 다루는 기자로서 시 주석의 외교활동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기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4일, 일반 직장인들처럼 아침 일찍 기상해 아침식사 후, '일일보고'를 받고 인민대회당으로 가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체결식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과 만나 "부유해지고 싶으면 먼저 길을 닦아야 하며 마음이 모여야 태산을 옮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체결식 후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신임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당선을 축하하고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가를 환영했다.

오후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한 자카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을 위해 환영식을 베풀고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회담은 오후 6시 15분까지 지속됐으며 회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정상회담 후에는 협정 서명식을 하고 직장인들은 이미 잠들었을 밤늦은 시간까지 환영만찬을 진행했다.

이 기자는 "시진핑 주석이 협정 서명식을 지켜보며 '우리가 서서 사진촬영의 배경이 돼 주자'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과 악수하는 것을 잊은 탄자니아의 한 장관과 악수하고 미소를 짓는 등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시 주석은 올 초 러시아 소치를 방문했을 때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유명곡인 '시간이 다 어디로 갔나?'를 인용해 '개인시간이 업무 때문에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며 "이날 하루 일과를 지켜본 결과 해외 순방에서뿐만 아니라 국내 업무에서도 피곤하면서 즐거운 것 같다'고 전했다.

시진핑의 바쁜 공무는 시 주석의 최측근인 중앙판공청 리잔수(栗战书) 주임이 최근 쓴 '비서공작(秘书工作)'이라는 글에서도 드러났다. 리잔수 주임은 "시 주석은 우리에게 '일을 쌓아두지 말고 내일로 미루지 마라'고 지시한 것을 본인도 이행한다"면서 "자정에 보고를 하더라도 그 다음 날 아침에 지시가 내려와 있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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