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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中 정부 관리, 자택에 348억 현금다발 보관한 이유는?


중국의 부패관료들은 부패조사를 막기 위해 횡령한 공금, 뇌물 등을 집에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 중순 밝혀졌던 부패관료의 현금 보관 규모는 2억위안(348억원)으로 중국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 반횡령뇌물총국 쉬진후이(徐进辉) 국장은 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 소속 부패 관료들의 뇌물수수 조사 진행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쉬 국장에 따르면 올 들어 발개위 에너지국 5명, 가격사(司, 한국의 국 해당) 5명, 취업수입배분사 1명 등 11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특히 국가에너지국 석탄사 웨이펑위안(魏鹏远) 전 부사장의 경우에는 집에서 무려 2억위안(340억원) 규모의 현금다발이 발견됐다. 쉬 국장은 "웨이펑위안 사건은 중국 건국 이래 검찰기관이 적발한 최대 규모의 뇌물 현금액수"라고 밝혔다.

관련 부문은 당시 제보를 받고 웨이 전 부사장을 검찰기관으로 연행해 조사했다. 제보에 따르면 웨이 전 부사장은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선화(神话)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상품검사기관 관련 직원에 저품질의 선화그룹 석탄을 마치 고가의 석탄인 것처럼 허위로 조작해 팔고 막대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관련 부문의 통계를 인용해 "현재까지 밝혀진 부패관료들 중 61.3%가 위험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집안에 뇌물로 받은 현금을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부패관리가 공금을 횡령했을 경우 80% 가량이 돈세탁 등의 수단을 통해 부정소득을 합법화시키며 뇌물수수의 경우에는 20%가 이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또한 이들은 우선적으로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부동산, 주식, 채권, 실물경제 등 영역에 투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바오 한태민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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