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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분당차병원, 전립선암 '부분 근접방사선치료' 시행


▲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팀이 초기 전립선암 환자에 '부분 근접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사진=차병원 제공)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은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팀이 초기 전립선암 환자에 '부분 근접방사선치료(부분 브래키세라피, Brachytherapy)'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현재 전립선암의 병소 부위만 부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고집적 초음파(하이푸), 냉동치료, 근접방사선치료(브래키세라피)가 있다.

이 중 근접방사선치료는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 초기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 추천되고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국내에는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가 지난 2007년 1월 처음 도입했다.
 
전립선암은 암 중에서 진행속도와 전이가 느리고,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잘 되기 때문에 순한 암으로 분류되고 있다.

실제로 전립선암 환자의 약 80%는 치료가 잘돼 생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립선암을 적극적으로 수술하거나 방사선치료를 할 경우에는 요실금, 발기부전, 방사선치료와 관련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전립선암 중에서도 유난히 순한 상태는 바로 치료하지 않고 우선 경과관찰만 하다가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면 그때 가서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는 "누구나 암을 진단 받으면 정신적인 부담과 추적검사에 따르는 경제적, 사회적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라며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순한 암이면서 초기에 진단됐을 경우에는 경과관찰만 하는 것보다 암 부위만을 최소한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근접방사선치료는 전립선 적출술과 생존율이 동등하면서도 합병증이 적어 수술을 대체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요실금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훨씬 적고, 한 번의 시술로 치료가 종료돼 다음날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근접방사선치료를 전립선 내 암병소에만 부분적으로 시행하게 되면 전립선 전체에 대해 근접방사선치료를 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배뇨장애, 직장출혈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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