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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금융위기 디폴트 공황상태

러시아 당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 카드도 추락하는 루블화와 러시아경제의 버팀목으로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뱅크의 한 지점의 창구 앞에는 10여명의 고객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중 한 시민은 "연금을 달러화로 환전하려고 한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루블화의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듯 러시아에서는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인플레이션 심화와 국가 부도에 대한 우려로 시민들의 달러와 공산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나라 경제가 극심한 혼란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일반 시민이 앞다퉈 루블화를 달러화나 유로화로 바꾸면서 일부 은행지점의 보유 외화가 바닥을 드러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스베르뱅크의 한 지점에서는 이날만 줄잡아 10만 달러라는 큰돈을 확보했지만 이는 오후에 달랑 100달러만 남았다며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짐작케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기습적이고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루블화 가치가 떨어지자 안전 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루블화 가치를 더 떨어뜨리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또다른 위기 탈출 방법으로 외환보유고에 보관 중인 금을 팔아 달러 유동성 확대와 통화 가치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보인다.

제임스 코디어 옵션세러즈닷컴 창업자는 "국제 유가는 러시아 편이 아니며 지금 러시아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금을 파는 것"이라며 "러시아 내부에서는 러시아가 금을 팔기 시작했거나 금을 팔기 위해 투자자들을 접촉해 협의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헤니언앤월쉬 자산운용의 케빈 만은 "러시아 경제는 서방 제재와 추락하는 원유 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아주 위험한 상태"라며 "금을 내다 파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2005년부터 금을 전략적으로 비축해 왔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중인 미국과 독일 보유량의 70% 정도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방안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는 각종 공산품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어 또다른 위기상황으로 치닫는것이 아닌가 우려를 사고있다. 러시아는 현재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 집권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과연 이 위기를 잘 극복하여 다른 발전으로 나아갈 지, 아니면 선진국의 문턱에서 이대로 주저앉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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