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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안 병원, 수술환자 앞에서 기념촬영에 SNS 파문


시안(西安)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 중 기념사진을 찍은 사실이 폭로돼 비난 빗발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디 '당웨이메이부자웨이메이(当维美不再唯美)'의 네티즌은 21일 오전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수술장면이 담긴 사진 5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녹색 수술복에 마스크를 낀 수술인원 7~8명이 수술하는 장면, 의사와 간호사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거나 팔짱을 낀 장면, 수술대에 누워 있는 환자를 배경으로 모두가 환하게 웃고 있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이 네티즌은 이 사진이 시안의 모 대학병원에서 촬영된 것이며 병원 내부인사가 자신에게 전달한 것이라 밝히고 "의료간호를 하는 한 사람으로서 만약 수술대의 환자가 의료진의 부모나 친척이라고 해도 이럴 수 있었겠느냐?"고 일침을 날렸다.

이같은 사진은 웨이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으며 포탈사이트 왕이(网易)에 게재된 기사글에는 이틀만에 86만여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네티즌들에게 논란이 되었다. 대다수 네티즌은 의료도덕이 부족하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시안시위생국은 관련 사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문제의 병원은 민영병원인 시안 펑청(凤城)병원에서 지난 8월 15일 수술실이 곧 이전됨에 따라 수술팀에서 이를 기념해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촬영 관계자들 중 3명은 면직됐으며 나머지도 감봉 등 처분을 받았다.

남성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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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던 AI에서 업무수행 주체로…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부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불리는 이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 주체’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전틱 AI는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agent)’ 개념에서 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제시한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자율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챗봇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비유된다. 예를 들어 “다음 주 1박 2일 가족 여행을 준비해 달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에이전틱 AI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고 항공권과 숙소 가용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결제, 일정 확정 알림까지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결제 시스템, 이메일 등 외부 도구를 직접 연동해 활용한다. 기술적 핵심은 ‘추론’과 ‘반복’이다. 에이전틱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