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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돼지고기 즐겨먹는 중국인, 아마존 열대림 파괴 우려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중국인들로 인해 전세계 열대림이 위협받고 있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의 엄청난 돼지고기 소비량 때문에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의 돼지고기 사랑은 옛날 선조가 제사지낼 때 돼지를 제삿상에 올리던 것이 그 시초로 현대에 이르러서는 중국 경제가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즐겨 찾게 되었다.

현재 중국의 한해 돼지 소비량은 5억마리에 달해 전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의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돼지고기 섭취량은 평균 39kg으로 개혁개방 초기인 1970년대 말과 비교해 5배나 상승했다.

문제는 중국인이 먹는 돼지고기가 대부분 중국에서 사육되고 있지만 돼지 사료는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돼지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콩·옥수수 등 사료 6kg이 필요하지만 중국 자체적으로는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곡물위원회는 "2022년이 되면 돼지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수입량이 1천9백만~3천2백만톤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는 중국의 돼지사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마존 열대 숲을 콩 경작지로 바꿨으며 이 중 아르헨티나는 매년 800만톤의 콩을 중국으로 보내고 있다. 신문은 "중국 돼지를 살찌우기 위해 거의 모든 종의 식물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내 돼지 사육 과정에서 나오는 한해 수십억톤의 각종 폐기물도 문제이다. 돼지 사육 폐기물에서 나오는 메탄과 아산화질소는 일반 이산화탄소에 비해 온실효과가 300배 이상 더 강하다. 중국 농업 부문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4년에서 2005년까지 약 35%가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들의 돼지고기 사랑이 중국 경제 성장의 상징인 동시에 세계 경제와 환경에 대해서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성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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