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21 (일)

  • 구름많음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1.2℃
  • 구름많음서울 -2.9℃
  • 구름조금인천 -2.5℃
  • 구름조금수원 -1.5℃
  • 맑음청주 -0.6℃
  • 구름조금대전 -0.2℃
  • 흐림대구 2.0℃
  • 구름많음전주 -0.2℃
  • 흐림울산 2.8℃
  • 구름많음광주 2.0℃
  • 흐림부산 5.9℃
  • 흐림여수 3.7℃
  • 흐림제주 7.4℃
  • 구름조금천안 -0.1℃
  • 흐림경주시 2.3℃
  • 흐림거제 5.8℃
기상청 제공

국제

쌍둥·삼둥이 비중 20년만에 3배, "난임부부 증가 탓"


전체 출생아 중 쌍둥이·삼둥이 등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년만에 3배로 늘었다.

이는 최근 난임 부부가 많아져 체외수정 등의 시술을 받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43만6천455명으로 이중 다태아는 1만4천372명으로 3.3%를 차지했다.

20년 전인 1993년 전국 출생아 수는 71만5천826명으로 다태아 비율은 1.1%(8천108명)이었다.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첫 해인 1991년 출생아 수는 70만9천275명으로 다태아 비율은 1.0%(7천66명)였다.

20년(1993∼2013년) 만에 전체 출생아 수는 27만9천371명 줄었지만 다태아 수는 오히려 6천264명이나 증가했다.

20년간 일부 예외는 있지만 전체 출생아 수는 꾸준히 감소했고, 다태아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전문가는 이처럼 다태아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난임 시술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광문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연적인 임신으로 다태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0.1% 정도인데, 대표적인 난임치료인 체외수정(시험관 아기)으로 다태아가 태어날 확률은 2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체외수정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예비 산모와의 협의 하에 수정란을 2∼3개 이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식한 수정란이 모두 착상에 성공하면 다태아가 태어난다.

양 교수는 "다태아를 낳으면 산모가 산부인과적 합병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의료진 입장에서는 되도록 다태아 출산을 피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질문에 답하던 AI에서 업무수행 주체로…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부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불리는 이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 주체’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전틱 AI는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agent)’ 개념에서 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제시한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자율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챗봇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비유된다. 예를 들어 “다음 주 1박 2일 가족 여행을 준비해 달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에이전틱 AI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고 항공권과 숙소 가용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결제, 일정 확정 알림까지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결제 시스템, 이메일 등 외부 도구를 직접 연동해 활용한다. 기술적 핵심은 ‘추론’과 ‘반복’이다. 에이전틱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