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지난 18~19일 ‘제58회 전국 궁도 종별 선수권대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20일~23일 ‘제182회 전국 남겨 궁도 승단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며 전국 궁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하동읍 하상정 활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궁도협회가 주최하고, 경남궁도협회·하동군궁도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하상정은 하동군이 보유한 9개 궁도장 가운데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며, 지리산의 정기와 섬진강의 맑은 물, 천년의 야생차밭 풍경이 어우러져 궁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한편, 지난 종별 선수권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궁도인 56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기량 대결을 펼쳤다.
시도대항전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전 부문에서는 노년부 정운섭(광주광역시 송무정), 장년부 고영주(하동군 금성정), 여자부 오향숙(여수시 군자정), 실업부 오석하(충청북도)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승단대회에는 900여 명의 궁도인이 참가해 승단 심사를 받았다.
하동군은 궁도인들의 잔치라 불리는 두 대회가 개최되면서, 전국에서 모인 1천 500여 명의 궁도인들 덕에 지역 경제에 활력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대회장을 방문한 하승철 군수는 “하동을 찾아주신 전국의 궁도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입상·승단하신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하동의 멋과 맛에 흠뻑 젖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