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21 (일)

  • 구름많음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1.2℃
  • 구름많음서울 -2.9℃
  • 구름조금인천 -2.5℃
  • 구름조금수원 -1.5℃
  • 맑음청주 -0.6℃
  • 구름조금대전 -0.2℃
  • 흐림대구 2.0℃
  • 구름많음전주 -0.2℃
  • 흐림울산 2.8℃
  • 구름많음광주 2.0℃
  • 흐림부산 5.9℃
  • 흐림여수 3.7℃
  • 흐림제주 7.4℃
  • 구름조금천안 -0.1℃
  • 흐림경주시 2.3℃
  • 흐림거제 5.8℃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거짓말 탐지기의 진화

 

범죄자, 간첩, 반역자의 거짓말 여부를 탐지해내는 거짓말 탐지기가 진화하고 있다.

1921년 발명된 거짓말 탐지기는 오류가 많아 헐리우드 영화에서 범죄자가 거짓말 탐지기 수사를 피해가는 장면이 종종 다뤄지곤 했다.

그러나 최근 영국과 네덜란드 전문가팀은 최근 성공률 70% 이상의 새로운 거짓말 탐지기를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의 거짓말 탐지기는 1929년에 존 오거스터스 라슨 캘리포니아 대학교 당시 의학도가 발명한 기기로, 얼굴의 경련, 손 바닥의 땀, 목소리의 고저 등 사람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생리 장애를 체크한다.

미국 FBI, CIA는 범죄 수사에 이 거짓말 탐지기를 널리 활용해 왔지만 유럽에선 보편적으로 쓰이지 않았다.

영국 캠브리지대, 랭카스터대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가 공동 개발한 새 거짓말 탐지기는 몸 전체에 입는 바디 슈트 형태로, 내부에 17개 센서가 달려 있어 초당 120회 속도로 용의자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표현한다.

임상 시험 결과 이 기기의 거짓말 판별율은 70%를 넘고 일부 시험에선 80%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랭카스터 대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판별율은 진실을 말한 경우 88.9%, 거짓을 말한 경우 75.6%를 각각 나타냈다. 새 기기 가격은 대당 3만파운드(5084만원) 선이다.

연구팀에 참가한 로스 앤더슨 캠브리지 대학교 보안공학 교수는 가디언에 “1920년대부터 쓰인 거짓말탐지기 판독률은 60%인데, 탐문 기법으로 남용돼 왔다”고 지적했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질문에 답하던 AI에서 업무수행 주체로…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부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불리는 이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 주체’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전틱 AI는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agent)’ 개념에서 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제시한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자율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챗봇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비유된다. 예를 들어 “다음 주 1박 2일 가족 여행을 준비해 달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에이전틱 AI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고 항공권과 숙소 가용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결제, 일정 확정 알림까지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결제 시스템, 이메일 등 외부 도구를 직접 연동해 활용한다. 기술적 핵심은 ‘추론’과 ‘반복’이다. 에이전틱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