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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동학 함성으로 뜨거웠다!…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제, 시민 품에서 ‘대성황’

1894명 진군행렬부터 세계혁명도시 연대까지…정읍, 다시 ‘혁명 도시’로 우뚝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131년 전, 억압에 맞서 일어섰던 동학농민군의 함성이 정읍 도심을 가득 채운 가운데, 제58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동학농민혁명, 억압에서 피어난 불꽃’을 주제로 열린 올해 기념제는 15년 만에 정읍 도심인 정읍천 어린이축구장과 시내 일원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기념제는 단순한 과거 재현을 넘어,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견고한 토대를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가 참여한 것은 물론, 독일 뮐하우젠시 대표단이 함께한 독일농민전쟁 500주년 기념 행렬도 열려 세계 시민들과의 역사적 연대를 이루는 뜻깊은 순간을 만들었다.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과 세대별 맞춤 공연 역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 체험 마당,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적인 공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는 세대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며 ‘시민 중심 역사축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대뫼마을에서는 이름 없이 스러져간 무명동학농민군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엄수돼 혁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개막과 함께 펼쳐진 ‘1894 진군행렬’은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올곧게 계승하는 도시로 다시 한번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상징적 메시지를 던졌다. 참가자들은 농민군 복장을 입고 당시의 함성을 외치며 함께 행진하며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정신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기념제가 열린 천변 어린이축구장에서는 ‘2025 똑똑한(talk talk heart) 달빛장터’ 3~4회차 행사가 함께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번 장터에는 지역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공동체 등 총 15개소가 참여해 지역 특산품과 수공예품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동학농민혁명기념제와의 연계를 통해 방문객의 자연스러운 유입과 참여가 이어지며 지역축제 간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기념제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성과 숭고한 정신을 시민 중심의 행사로 성공적으로 되살린 모범적인 사례”라며 “정읍이 대한민국 민중항쟁의 역사적 뿌리를 간직한 중심도시로서 그 자긍심과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기념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동학농민혁명 명칭·정신 헌법 전문 명시 ▲고부관아 복원 ▲특별법 및 한국사 교과서 개정 등 주요 현안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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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타이밍이 곧 성과’민생·국가예산에 역량 집중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타이밍이 정책 성과를 좌우하는 만큼, 민생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국가예산 확보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12일 열린 합동간부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도의회의 협조로 조속히 확정된 만큼, 이제는 신속한 집행만이 남았다”며 “속도감 있는 집행이 곧 민생 안정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실국장이 집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2026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5월 부처단계는 국가예산 확보의 첫 관문인 만큼, 중점사업이 부처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끈질긴 집념과 시군,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하라”며 “국가예산 확보 = 전북의 발전권, 도민의 행복권 확보라는 공식으로, 끝까지 사명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지사는 “민선8기 핵심과제는 전북의 산업별 비전과 도정 철학을 실현하는 핵심 축인 만큼,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상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는 책임행정을 발휘해 달라”며, 이어 “이제는 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