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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던힐' BAT코리아, 담뱃값 인상에 영업 꼼수 의혹


담배 '던힐', '켄트'를 생산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타바코 코리아(BAT코리아)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제품 밀어내기'와 '무자료 영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편의점사업자단체협의회는 7일 성명을 내고 "BAT코리아가 편의점주들을 우롱하고 자사의 이익만을 쫒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BAT코리아의 최근 영업행태를 비판했다.

정부의 금연정책으로 새해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담뱃값이 인상됐지만 BAT코리아는 7일 현재 담배 '던힐'을 2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BAT코리아는 오는 13일 던힐 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BAT코리아가 지난 1일 물량이 부족으로 발주를 약속하는 문자를 발송했지만 물량확인 결과 재고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BAT 영업사원들이 찾아와 개인적으로 담배를 공급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협의회는 "BAT코리아가 담뱃세 증가 이후 발생하는 세금 손실을 막기 위해 담배를 생산하지 않고 영업사원들을 통해 일반 소매점에 발주했던 던힐 담배를 보루 당 3000~5000원을 더 주고 재구입해 편의점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편의점주들은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은 '던힐'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자, 본사를 거치지 않고 매입자료 없이 담배를 공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BAT코리아 영업사원은 편의점주에게 차용증을 쓰게 하고 공급받은 물량의 금액만큼 차후 담배를 발주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 GS25 경영주모임 대표는 "BAT의 이 같은 행위는 소매점과 편의점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꼼수"라며 "오는 13일 이후 담배 발주가 시작되면 차용증을 쓰고 담배를 공급받았던 점주들은 억지로라도 가격이 인상된 담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매점 역시 남은 물량을 모두 BAT에 판매했기 때문에 발주가 시작되면 담배를 공급 받을 것이고 BAT는 두 곳 모두에서 담배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며 "이 같은 행태를 공정위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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