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실종아동, 6년간 무려 1069명


최근 6년간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동·청소년이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4년 11월까지 접수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실종신고는 총 13만702건으로 이 가운데 1069명의 아동·청소년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강병권 실종아동전문기관 소장은 “이들 가운데 유괴나 납치 등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14세 미만 아동이 1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종아동 가족들의 경우 아동을 찾는 과정에서 가정 붕괴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보건복지부 위탁 실종아동전문기관의 정부지원 예산은 연간 9억8300만 원가량으로, 가족들의 아동 수색 활동과 정신상담 및 의료비 지원만으로도 빠듯하다.
 
실종아동 가족을 돌보는 복지사도 3명뿐이라 최소 필요 인원인 8명의 절반에 못 미치고 있다.

15년 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집 인근에서 딸 최준원(당시 만 5세, 현재 만 20세) 양을 잃어버린 뒤 아직 딸을 찾아 헤매고 있는 최용진(54) 씨는 “전국의 미인가 아동보호시설을 돌아다니며 준원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준원이의 얼굴이 담긴 전단을 100만 장도 넘게 뿌렸다”며 “그 사이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 씨는 이어 “15년 전부터 실종아동을 찾기 위한 법적 장치와 그 가족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하면 실종아동에 대한 우리의 제도와 관심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편”이라며 “무엇보다 아동 실종 문제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들을 죄인 보듯이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남아있어 부모들은 더 큰 상처를 받곤 한다”고 지적했다.

김혜정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충남도, 지역·세계 여성 리더 ‘한자리에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충남도는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와 함께 ‘제10차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의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재외동포 여성 리더 간 교류·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지금 우리가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계 여성 리더들의 첫걸음’을 부제로 추진한다. 먼저 15일 환영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강임금 충남여성단체협의회장,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여성 리더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다짐하고 참석자 간 소통망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세계 각지에서 한인 여성의 권익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면서 “인종과 성별의 경계를 뛰어넘어 역동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협의회 덕분에 대한민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