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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춘천시, 미국 아나폴리스와 도시 외교·교육 협력 ‘맞손’

도시교류 LOI 체결… 자전거도로·관광앱 등 정책 협력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임재현 기자 | 춘천시가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두 건의 국제 교류 협약을 체결, 글로벌 교육협력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현지시간 18일 오전 10시 아나폴리스시청에서 개빈 버클리(Gavin Buckley) 시장과 도시 간 교류 및 협력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두 도시가 상호 우호 증진과 함께 자전거도로, 도시관광앱, 수상레저문화 등 관심 분야에 대해 정책을 공유하고 실질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자전거도로망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시민건강 증진 사례를 아나폴리스시에 공유했다. 춘천시는 총 430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망을 활용해 의암호 순환 자전거길, 자전거 시민학교, 전기자전거 보조금 등 다양한 생태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아나폴리스시의 수상레저 및 주차관광 통합앱(Park Mobile) 운영 경험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아나폴리스는 풍부한 역사와 해양문화로 잘 알려진 도시로, 문화·관광·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다"며 "교육을 넘어 문화와 산업, 인적교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과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개빈 버클리 시장도 “불확실한 세상에서 양 도시간의 우정은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경험과 지식을 넓히며 미래를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이번 협약은 단지 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닌 상호 놎중과 배움의 가치를 유지하고, 문화 간 다리를 놓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춘천시와 세인트존스대학 간의 그레이트북스(Great Books) 프로그램 협력 업무협약(MOA) 체결식도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월터 스털링(J. Walter Sterling) 세인트존스대 총장을 비롯해 수잔 폴먼 임시 총장, 에밀리 랭스턴 세인트존스대학 전 대학원장 등 다수의 교육·정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첫 협약의 연장선으로 미국 세인트존스대학 고전교육 모델인 'Great Books Program'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 및 시민 교류,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튜터 연수 확대 등을 구체화한 것이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해 5월 세인트존스대학과 춘천교육지원청과 함께 그레이트북스 프로그램 춘천 교육 현장 적용에 대한 협력과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내용으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그레이트북스(Great Books) 프로그램은 미국 세인트존스대학교 수업 모델로 고전과 명저를 읽고 2명의 튜터와 학생이 질문과 토론을 통해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자기주도형 교육 방식이다. 춘천시는 이를 '춘천형 그레이트북스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현재 4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며 교사 대상 튜터 양성과정과 세인트존스대학 교수 초청 여름방학 그레이트북스 캠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세인트존스대학의 고전 중심 교육철학은 춘천시의 인재 양성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아이들에게 사유의 힘을 키우고 질문하는 용기를 심어주는 교육은 곧 춘천이 추구하는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월터 스털링 총장은 “춘천시와의 파트너십은 우리 대학의 교육 철학과도 깊은 접점을 갖고 있다”며 “국경을 넘어 다가올 미래에 국가와 세계의 도전을 헤쳐나가기 위해선 자유교양 교육을 받은 시민의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화답했다.

 

협약 체결 이후에는 육동한 시장과 춘천시 대표단은 그레이트북스 프로그램 수업 현장을 참관했다. 이날 저녁에는 세인트존스대학 주최 공식 만찬에도 참석해 교육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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