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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온실가스 배출권’ 첫 날, 30분간 9건 · 940t 거래



12일 기업들이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의 문을 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가 시작된 첫날 오전 10시 30분, 총 9건의 탄소배출권 940t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1배출권당 7860원으로 시작했던 가격은 8640원으로 780원 올랐고 배출권 거래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이뤄졌다. 거래는 1배출권(온실가스 1t) 단위로 이뤄지며 최대 거래 수량은 5000배출권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거래 시장은 지지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기업에 할당한 양이 기업 요구량보다 적어 배출권을 팔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석유화학업체 84곳과 철강업체 40곳 등 국내 525개 기업에 15억9772만 t의 배출권을 할당했다.

이는 기업들이 정부에 요청한 신청량 20억2100만t보다 20.9% 부족하다. 이 때문에 525개 기업 중 240여 개 기업이 할당량 책정이 낮다며 정부에 이의신청을 낸 상태다.
 
또 17개 업체는 집단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도 할당량이 적어 기업들이 앞으로 12조7000억 원의 과징금을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할

당량 부족으로 과징금에 대한 우려가 큰 데다 정부를 상대로 이의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배출권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인정받은 후성은 이날 오전, 3695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10.6% 올랐고, 에코프로와 KC코트렐 주가도 각각 전일 대비 3.7%와 3.8% 상승했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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