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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집에 대한 인식변화, 임대시장 인기



 

아파트를 떠나 임대시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금융위기 후 집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임대시장에 머물려는 수요가 많아졌고, 전세난도 ‘탈(脫) 아파트’ 행렬에 한몫했기 때문이다.

세입자들은 아파트를 못구해 빌라(연립/다세대) 등으로 밀려나고 있으며 청년층 1인 가구 사이에선 ‘셰어하우스’(공유주택) 붐이 일어나는 등 주거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다.

아파트 대안으로 실속형 전원주택인 ‘땅콩주택’, ‘완두콩주택’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원주택에 살면서 임대 수익을 챙기는 ‘캥거루하우스’도 등장했다.

14일 국토교통부의 전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는 11월말까지 총 29만3637가구로, 전체의 65.8%를 차지했다. 

주택유형별 인허가 실적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5년 이후 2000년까지 70∼80% 수준이던 아파트 비중은 2001년 2차 전세대란에 따른 다세대 주택 건축 붐으로 50%대로 급감했다.

이후 부동산 대호황기였던 2003년∼2007년 한때 90%에 육박하다가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70%대로 떨어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금융위기 이후 집을 사기 보다는 임대 시장에 머물려는 이들이 늘어난 게 아파트 공급이 위축된 가장 큰 이유”라며 “여기에 저금리 기조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뜨고, 예전보다 아파트 이외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아파트 공급 편중 현상이 완화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주택 임대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전세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전세난을 피해 빌라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전셋값 상승세는 빌라로까지 번지고 있고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빌라 전셋값은 전년말 대비 3.31% 올라, 2006년 이후 9년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요즘 청년층 1인 가구 사이에선 ‘셰어하우스’가 인기다.

이는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을 함께 쓰고, 개인 방은 따로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이다. 주거비가 저렴하고 안정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어 혼자 살기 싫어하는 이들에게 좋다. 시장이 커지면서 전문 운영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남성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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