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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Newswire

2025 유럽피부과학회: 아토피성 습진 환자, 자살관념 위험 훨씬 높아

파리, 2025년 9월 16일 /PRNewswire/ -- 오늘 2025 유럽피부과학회(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Congress, EADV)가 아토피성 습진(AE)에 걸린 성인에서 자살생각을 경험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새로운 국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토피성 습진과 자살관념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로 손꼽히는 'Scars of Life' 연구에는 2024년에 27개국에서 성인 3만 801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그중 1만 5223명은 의사에게 아토피성 습진을 확진 받은 성인이었다. 한편, 아토피성 습진에 걸리지 않은 성인 7968명이 대조군으로 연구에 참여했다. 

현재 아토피성 습진에 시달리는 참가자들은 아토피성 습진에 걸렸을 당시 나이대를 기준으로 유아기, 청소년기, 성인기로 분류됐으며, 사회인구학적 정보, 자살관념 자진 보고, 가려움증 및 피부 통증의 심각도, 아토피성 습진의 심각도, 그리고 피부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낙인 경험 등을 구체적으로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에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아토피성 습진에 걸리지 않은 성인 8.5%가 자살관념을 보고했으며, 아토피성 습진에 걸린 성인 13.2%가 자살관념을 보고했다. 최초 발병 시기(유아기, 청소년기 또는 성인기)와 관계없이 아토피성 습진에 시달리는 모든 집단은 대조군보다 자살관념이 있을 확률이 더 높았다.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앓고 있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아토피성 습진은 건조증, 가려움증, 염증이 피부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 증상 외에,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작용도 점차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피부 질환 관리에 수반되는 일상적인 문제와 더불어 불안, 우울증, 사회적 낙인을 경험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연구는 아토피성 습진에 걸린 성인의 자살관념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여러 가지 요인을 파악했다. 특히 30세 미만의 젊은 성인에게서 자살관념을 보고한 비율(OR=1.6)이 더 높게 나타났고, 비만인도 마찬가지(OR=1.29)였다.

임상적 특징 또한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중등도 내지 중증의 아토피성 습진을 앓고 있는 경우 자살관념의 위험이 두 배(OR=2.01)나 높았고, 소양증(가려움증), 피부 통증, 그리고 전반적인 증상의 강도가 심할수록 자살관념의 위험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심리사회적 요인과 수면 요인 역시 자살관념 위험에 영향을 미쳤다. 자살관념에 빠진 성인은 더 심각한 사회적 낙인과 더 흔한 수면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쉽게 잠들지 못하는 증상과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 동시에 동반되는 복합적 불면증은 자살관념과 밀접한 연관성(OR=1.78)을 보였다.

이번 연구의 핵심 연구원인 델핀 케롭 박사(Dr Delphine Kerob)는 "아토피성 습진의 영향이 표면적인 피부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살관념은 의료 전문가가 간과하기 쉬운 흔하지만 심각한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아토피성 습진 환자 집단에서 나타나는 자살관념의 주요 위험 요소가 확인됐는데, 의료 전문가가 이러한 어려움을 정확히 인식하고 해결하여 환자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돕는 데 이번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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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한학자 총재 세계일보 ‘독생녀’ 논란… 사이비 종교권력, 정치개입, 해외 도박까지 번지는 파장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스스로를 ‘독생녀’라 칭하며 신격화한 주장을 이어오면서, 통일교 내부의 후계구도 갈등과 기독교계와의 이단 논쟁, 정치권 로비 의혹에 이어 최근에는 해외 도박자금 유입 문제까지 불거지며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사이비 이단 종교 논쟁을 넘어 정치, 언론, 경제, 범죄까지 얽힌 초대형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세계일보 임직원모임에서 한학자 총재는 자신을 “원죄 없이 태어난 유일한 존재이자 창조주의 어머니인 독생녀 ”라고 강조하며, 문선명 총재와 함께 인류 구원의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통일교 창시자의 직계 아들들과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정작 문형진, 문국진 등 문선명 총재의 아들들은 한 총재가 통일교 교리를 자기 중심으로 재편하고 교권을 장악하기 위해 ‘독생녀’ 교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기독교계는 통일교의 독생녀 교리와 ‘창조주 어머니’ 개념이 성경과 정통 신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통일교를 이단 및 사이비 종교로 규정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지에서도 통일교의 종교 활동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