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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자라섬 겨울축제, 내국인은 5배나 비싼 요금 지불하는 '호갱?'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홈페이지 설명르 보면 외국인은 한 사람 기준으로 8,000원만 내면 얼음낚시, 눈썰매, 얼음썰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두 명에 한 마리 꼴로 송어구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낚싯대도 그냥 빌려준다.

하지만 내국인의 경우 이렇게 즐기려면 낚시터 입장료 1만3,000원, 눈썰매 7,000원, 얼음썰매 7,000원, 송어구이 반 마리 1만2,500원으로 모두 3만9,500원이 든다. 낚싯대도 개인적으로 사야 한다.

외국인에 비해 거의 5배나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홈페이지에는 이 가격은 외국인 단체예약에만 적용된다고 설명해놓았다. 하지만 행사 주최측인 가평군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외국인이면 한 사람이 방문할 때도 할인을 받을 수 있었고 가평군 관계자는 “3일 전 예약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주최 측에 대한 성토가 줄을 이었다. 한 이용자는 “전문 낚시꾼들이 송어를 쓸어 담는지 일반인들은 송어를 거의 잡지도 못하는데도 비싼 입장료를 받는다”며 “내국인들이 돈줄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이용자도 외국인 관광객과의 가격 차이를 지적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딜 가나 ‘호갱’(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고객)”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한국일보의 사실확인 요청에 가평군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가격 차별정책을 펴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자는 좋은 취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한 것”이라며 “외국인 방문객 수가 많아야 하루 100~200명에 불과해 사실상 가격 혜택을 본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해명했다. 내국인 관광객에게 적용되는 낚시터 입장료가 1만3,000원으로 책정된 이유를 묻자 이 관계자는 “다른 지역 얼음낚시 축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을 뿐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남성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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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취약계층 지원 정책, 실효성 논란과 개선 방안 모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는 폭염 대책으로 폭염쉼터 운영 확대, 무더위 쉼터 지원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폭염쉼터의 접근성 문제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많은 폭염쉼터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위치하거나,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많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 폭염쉼터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폭염쉼터의 시설 및 운영 관리에도 문제점이 존재한다. 일부 쉼터는 냉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거나, 관리가 부실하여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폭염쉼터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협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함께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먼저 폭염쉼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쉼터를 설치하고, 이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 또한 쉼터의 시설 개선과 운영 관리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