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대한민국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노인 복지 시스템의 한계와 사각지대 문제가 날로 부각되고 있다. 기대 수명 증가와 출산율 감소라는 이중고 속에서, 노인 인구의 삶의 질 보장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를 동시에 겪는 취약 계층 노인들은 복지 혜택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지 서비스 정보의 부족, 신청 절차의 복잡성, 그리고 지역별 편차 등으로 인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고독사, 빈곤 심화 등 심각한 사회 문제에 노출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단편적인 복지 정책으로는 현재의 복합적인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의료, 돌봄, 주거, 심리 상담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노인들이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적 복지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 시민 단체의 자원봉사, 지역 공동체의 상호 부조 등을 통해 정부 복지 시스템이 미처 닿지 못하는 곳까지 따뜻한 손길을 전달해야 한다.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예측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복지 시스템 도입도 고려해볼 만하다.
결론적으로, 고령화 사회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함께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복지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노인들이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과 과감한 투자가 지금 바로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