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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적금보다 못한 적립식펀드


최근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이 적금 이자 수준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수익률은 적금 이자에 비해서는 조금 더 높았지만 투자자들은 은행 적금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최근 3년간 자금유입이 가장 많았던 펀드 10개에 1년 동안 매달 10일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의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으로 평균수익률은 -0.13%로 부진했다.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 Class의 1년 적립식 수익률은 7.05%로 우수했다. 다음으로 수익률이 높은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C형은 1.63%로 정기적금 금리 1~2% 수준에 부합하는데 그쳤다.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 C(0.51%), 신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A형(0.34%), 신영프라임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 1(0.16%)은 겨우 +수익률을 유지했다.

10개중 5개 펀드는 1년동안 적립식으로 투자해 손실을 봤다.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ClassA(-0.10%), 트러스톤제갈공명증권투자신탁[주식]A(-0.54%),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C)(-2.31%),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 C(-3.09%),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3.64%) 등 최근 인기를 끌었던 배당주, 가치주 펀드가 부진했다.

이들 10개 펀드에 3년동안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의 평균 수익률은 13.16%로 3년 정기적금 연 이자 2~3%(누적 6~9%)보다는 높았다. 하지만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는 -3.16%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 C는 3.01%로 적금이자에도 미치지 못했다.

3년을 거치식으로 투자했을 때 평균 수익률은 35.04%로 적립식으로 투자할때보다 훨씬 높았다. 1년 거치식으로 투자했을 경우 평균 수익률은 6.68%로 집계됐다.

이처럼 적립식 펀드가 적금 이자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과 거치식 펀드에 비해 안정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두 깨지면서 투자자들은 적립식 펀드를 외면하고 있다.

적립식 펀드 투자자가 감소하는 동안 은행의 예적금으로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의 2년미만 정기예적금 잔액은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886조1253억원으로 2013년 말보다 13조9672억원 늘었다. 2009년 650조5176억원에 비해서는 235조원 가량이 증가했다.

증권사와 은행 등 판매사에서도 적립식 펀드를 추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 은행창구 직원은 "적립식 펀드는 기존에는 직장인들이 적금을 대신해 많이 찾았지만 최근에는 수익률이 좋지 않아 투자하려는 사람이 줄었다"며 "적립식 투자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최소 3년의 기간도 위험을 안고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남성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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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취약계층 지원 정책, 실효성 논란과 개선 방안 모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는 폭염 대책으로 폭염쉼터 운영 확대, 무더위 쉼터 지원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폭염쉼터의 접근성 문제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많은 폭염쉼터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위치하거나,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많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 폭염쉼터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폭염쉼터의 시설 및 운영 관리에도 문제점이 존재한다. 일부 쉼터는 냉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거나, 관리가 부실하여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폭염쉼터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협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함께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먼저 폭염쉼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쉼터를 설치하고, 이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 또한 쉼터의 시설 개선과 운영 관리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