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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터넷 개인정보 노출, 여권·계좌번호도 위험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직거래 등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민등록번호의 노출은 줄고 있는 추세지만 여권번호·계좌번호 등 다른 정보들이 여러 개인 게시물에 의해 웹 상에 쏟아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국내·국외 웹사이트 주민등록번호 노출 확인 건수는 각각 1만8,629건·1,631건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번호 유출 건수로만 보면 지난 2012년 7만3,679건(국내)·8,497건(국외)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지만 유출 대상 정보와 노출 장소는 확대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정부가 직접 개인 정보 삭제 작업을 하고 있다. 방통위와 인터넷진흥원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국내 250만개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 45개국 해외 웹사이트에 노출된 한국인의 주민등록번호를 검색·삭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등록번호를 제외한 다른 개인정보들은 웹 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일례로 최근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 폭행 교사의 경우 사건이 알려진 지 불과 수 시간 만에 얼굴 사진, 전화번호 등 여러 신상정보가 퍼졌다. 대부분 SNS, 인터넷 게시물에 본인과 그와 관련된 기관에서 별 생각 없이 올린 정보들이었다.

노출 정보가 확대되면서 정부 역시 지난해부터 검색·삭제 대상을 주민등록번호 하나에서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건강보험번호, 계좌번호, 카드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으로 확대한 상태다. 한 보안 전문가는 "회원 가입 시 기재하는 개인정보를 줄이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에 대한 의식도 전반적으로 높아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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