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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공연만 하면 ‘전석 매진’…장성군 문화예술회관, ‘문화·예술 요람’으로 자리매김

김한종 군수 “공직자들 헌신적인 노력 바탕… 관심 갖고 지원”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장성군 문화예술회관 어린이 공연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예매를 시작하면 금세 매진을 기록하는 등 수요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찾은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열린 대공연장에서도 이러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김모 씨(광산구)는 “장성처럼 양질의 공연을 좋은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드물다”며 “광주 사람이지만 (장성문화예술회관) 회원 가입도 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뮤지컬은 군이 기획한 ‘상상더하기’ 공연의 일환으로 열렸다.

 

장성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2023년부터 어린이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 공연 ‘상상더하기’를 마련했다.

 

자치단체가 어린이 기획 공연을 추진하는 것은 전남권에선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장성군 문화교육과 신정숙 과장은 “아이 키우는 가정에선 비싼 공연비를 내면서 문화 혜택을 누리기가 쉽지 않다”며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공연을 아이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상상더하기’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고 전했다.

 

군은 올해 총 8편의 어린이 공연을 기획했다.

 

3월 15일 가족 뮤지컬 ‘라푼젤’을 시작으로 ‘어른 동생’, ‘두들팝’, ‘우리 가족’ 등 거의 매달 막을 올렸다.

 

예매가 시작되면 보통 하루 안에 매진을 기록한다.

 

작년부터는 장성군민들을 고려해 티켓의 20%를 현장 예매분으로 남겨두고 있다.

 

다가올 공연으로는 12월 13일 크리스마스 시즌 뮤지컬 ‘산타와 루돌프’가 예정돼 있다.

 

공연을 찾는 관객들의 거주지도 각양각색이다.

 

장성군민은 물론 나주, 함평, 담양 등 인근 지역에서부터 멀리는 경기도 등 수도권까지 분포돼 있다.

 

어린이 공연뿐만 아니라 ‘알리x노을과 함께 하는 가을 콘서트’ 같은 수준 높은 무대도 마련되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에만 총 27편의 공연을 40회 열었으며 ‘장성아카데미 30주년 기념 포럼’, ‘한국전력과 함께하는 희망 사랑 콘서트’ 등 대내외 주요 행사도 132회나 개최했다.

 

관객들이 공연 보러 온 김에 장성에서 식당이나 커피숍을 이용하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장성군 문화예술회관 활성화의 바탕에는 시설 관리와 운영을 맡은 문화교육과 공무원들의 열정이 숨어 있다.

 

대공연장 684석, 소공연장 199석 등 시설 규모에 비해 인원은 적은 편이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팀워크’가 남다르다.

 

안전 문제부터 음향, 조명 등 공연에 관계된 모든 부분을 매주 세심하게 점검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개관 14년이 지난 시설이 이처럼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데서 담당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엿볼 수 있다”며 “장성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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