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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한국 사회 '정치적 분열' 임계점… 국민 81% "갈등 심각하다"

정당 대립과 강경 팬덤 정치가 부추긴 심리적 내전 상태
국가 미래 전략 가로막는 ‘정치 양극화’ 해소책 마련 시급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8명이 한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상대 진영을 적대시하는 '정치적 양극화'가 국가적 결속력을 해치는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다.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이 발표한 최신 사회 갈등 지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3%가 현재 한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이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지속된 진영 간의 대립이 단순한 정치적 논쟁을 넘어 일상적인 심리적 단절로 고착화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응답자들은 갈등의 핵심 발원지로 '여야 정당의 극한 대립'과 '일부 강경 지지층 및 유튜버들의 선동적 활동'을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정보의 편향성을 강화하는 '필터 버블(Filter Bubble)' 효과와 결합하면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유튜브 채널이나 커뮤니티가 지지자들에게 정제되지 않은 증오 표현을 확산시키고, 이를 정치권이 다시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주요 언론들 역시 한국의 이러한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등은 한국을 전 세계에서 정치적 양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꼽으며, 이러한 분열이 저출산이나 연금 개혁과 같은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합의를 가로막는 결정적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경평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관계자는 "정치적 갈등이 건전한 비판의 영역을 벗어나 상대를 괴멸시켜야 할 적으로 간주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정치권의 자정 노력과 더불어 중도층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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