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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와인도 맥주도 친환경 종이 소재로 제작


 

친환경 종이 소재의 활용도가 범위를 넓혀갈 기세다.

덴마크의 글로벌 맥주회사인 칼스버그는 맥주병을 종이로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종이 소재의 ‘녹색 섬유병(Green Fiber Bottle)’ 소재는 계란을 담는 용기와 같은 재질로 유리병보다 가볍고 깨질 위험이 없다.

칼스버그는 포장 전문업체 에콕스팩(ecoXpac), 덴마크혁신기금, 덴마크 기술공과대학교와 함께 종이 맥주병 개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3년 안에 시장에 유통될 만한 종이 맥주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프마이어 보아스 칼스버그 사회적책임부(CSR) 부장은 베버리지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종이 맥주병은 보완할 점이 많은 상태”라며 “3년 안에 성공할 만한 최종 결과물을 내놓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칼스버그는 병 뚜껑까지 완전히 분해되는 종이병을 개발할 계획이다.

칼스버그는 맛을 유지하기 위해 종이병 내부는 특수코팅하기로 하여 하콘 랑겐(Håkon Langen) 칼스버그 포장혁신부 선임매니저는 쿼츠와의 인터뷰에서 “종이병에 담긴 맥주가 알루미늄 캔에 담긴 맥주보다 더 오랜 시간 시원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에는 디자인 회사와 와인 제조사, 용기 제작 회사가 함께 ‘페이퍼보이’라는 이름의 종이병 와인 패키지를 선보인 적이 있다.

영국의 포장 디자인 회사 디자이너가 일을 벌였다. 케빈 쇼(Kevin Shaw) 스트레인저&스트레인저 그래픽 디자이너가 와인제조사 트루엣 허스트(Truett Hurst)에 “종이로 와인병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와인 애호가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저가의 와인 패키지를 만들기로 했다.

병 제작은 영국 회사 그린보틀(GreenBottle)이 맡았다. 병 내부는 플라스틱 주머니로 만들었고, 겉은 펄프로 감쌌다. 산업 폐지를 재활용했다. 종이 와인병에는 단열재가 포함돼 시원함이 오래간다. 유리병보다 80%나 가벼워 운송비 부담도 줄어든다.

트루엣 허스트는 ‘페이퍼보이’ 와인을 운반하는 트럭 한 대에 들어가는 연료가 유리병 와인을 운반할 때보다 약 61갤런(약 230리터)씩 줄어든다고 밝혔다.

종이병 개발은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루엣 허스트는 ‘페이퍼보이’를 만들며 배출하는 탄소량이 연간 1365파운드(약 619kg)로, 유리병을 만들 때보다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칼스버그는 2013년 연간 보고서에서 “회사 탄소배출량의 45% 정도가 맥주병을 제작하면서 생긴다”고 발표한 바 있다. 종이병 제작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혜정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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