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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연구팀, 에이즈 예방 위한 동물실험 성공 발표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불치병의 대명사로 알려진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세계적인 과학학술지인 네이처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스크립스연구소(TSRI) 연구팀이 마카크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에이즈 바이러스(HIV) 실험 결과를 잡지 게재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마이클 파르잔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eCD4-Ig로 불리는 약물을 투여받은 마카크 원숭이가 HIV를 여러차례 투입했는데도 모두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르잔 교수는 AFP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리 연구는 백신처럼 HVV로부터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견뎌내게 하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마카크 원숭이에게 투약한 eCD4-Ig 원형약물은 2가지 모의 수용체로 이뤄져 있다. 모의 수용체는 HIV가 면역세포의 핵심 방어기제인 CD4 세포들에게 달라 붙도록 만들어 버린다.  세포들과 ‘도킹’ 절차를 한 번밖에 실행하지 못하는 HIV는 모의 수용체를 정상 세포로 착각하고 절차를 일찍 진행함으로써 감염력을 상실하게 된다.
 
 연구팀은 40주간 실험을 통해 예방 약물로 접종받은 마카크 원숭이가 동물성 HIV를 감염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4배 용량을 주사받고서도 생존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음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원숭이가 접종 후 1년이 지나고서도 HIV 감염 투약량의 8배, 16배를 주입받고서도 방어해 낸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발표로 오랜 불치병으로 인식되던 에이즈 예방의 길이 열릴 수 있을지 전 세계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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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던 AI에서 업무수행 주체로…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부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불리는 이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 주체’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전틱 AI는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agent)’ 개념에서 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제시한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자율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챗봇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비유된다. 예를 들어 “다음 주 1박 2일 가족 여행을 준비해 달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에이전틱 AI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고 항공권과 숙소 가용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결제, 일정 확정 알림까지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결제 시스템, 이메일 등 외부 도구를 직접 연동해 활용한다. 기술적 핵심은 ‘추론’과 ‘반복’이다. 에이전틱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