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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HTTP, 16년만에 업데이트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HTTP의 업데이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퍼텍스트 전송 프로토콜'을 뜻하는 HTTP는 인터넷의 뿌리 부분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현재 버전인 HTTP/1.1 사양이 책정된 후 16년이 지난 지금, 업데이트 버전인 HTTP/2의 사양이 공식적으로 결정됐다.

인터넷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는 단체 IETF의 HTTP 워킹 그룹 의장인 마크 노팅엄 씨에 따르면 지난 18일 HTTP/2의 새로운 표준 사양이 승인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HTTP/1.1이 책정된 이후 16년 만의 일로 페이지 불러오는 시간이 더 단축되며, 더 오래 접속이 살아있다. 더 많은 항목이 빨리 도착하고 서버 푸시또한 더 빠르게 이뤄진다. 

여러 HTTP 요청이 겹치면 서버가 무거워지지만 HTTP/2는 연결을 다중화할 수 있어 여러 요청을 함께 처리할 수 있다. 차세대 규격인 HTTP/2에선 100개가 넘는 TCP 동시 병렬접속이 가능하고 전이중 다중화 통신 요청에 대한 우선 지정 기능을 지원한다.

HTTP/2는 보안 프로토콜인 HTTPS를 대체하지는 않는다. HTTPS의 'S'는 단순히 HTTP가 다른 보안 프로토콜인 전송계층보안(TLS)을 통해 실행된다는 것을 뜻한다. 업데이트 버전인 HTTP/2 또한 보안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TLS를 통해 실행된다.

구글 측은 “크롬6 버전부터 SPDY 프로토콜 지원 기능을 탑재해 왔지만 이제 HTTP/2 프로토콜의 이점이 더 큰 만큼 (SPDY와는) 작별을 고할 시간”이라며 “우리는 오는 2016년 초 SPDY 지원 기능을 제거하고 이를 위한 TLS 확장기능인 NPN과 그 후속판 ALPN 기능도 함께 삭제할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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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던 AI에서 업무수행 주체로…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부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불리는 이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 주체’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전틱 AI는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agent)’ 개념에서 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제시한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자율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챗봇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비유된다. 예를 들어 “다음 주 1박 2일 가족 여행을 준비해 달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에이전틱 AI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고 항공권과 숙소 가용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결제, 일정 확정 알림까지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결제 시스템, 이메일 등 외부 도구를 직접 연동해 활용한다. 기술적 핵심은 ‘추론’과 ‘반복’이다. 에이전틱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