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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르헨티나 대통령 폭탄테러 조사 방해 의혹 부인한 인터폴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아르헨티나에서 1990년대에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 조사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방해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인터폴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폭탄테러 사건 용의자들에 대한 수배 해제를 시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아르헨티나-유대인 친선협회(AMIA)에서는 1994년 7월18일 폭탄테러 사건이 일어나 85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2004년부터 이 사건을 조사해온 알베르토 니스만 특별검사는 이란의 지원을 받은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폭탄테러를 저질렀다고 발표하고 이란 당국자들을 인터폴을 통해 수배했다.
 
니스만은 지난 1월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엑토르 티메르만 외교장관 등이 이란과의 관계 정상화로 석유를 확보하려고 이란 당국자들에 대한 인터폴 수배령 철회를 시도하는 등 조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니스만은 이런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고, 비공개 청문회 출석을 하루 앞둔 지난달 18일 자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니스만을 대신해 폭탄테러 사건 조사를 맡은 헤라르도 폴리시타 연방검사는 페르난데스 대통령 등을 기소했으나 다니엘 라페카스 연방판사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기각했다. 인터폴이 페르난데스 대통령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이 라페카스 판사의 기각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폴의 발표와 라페카스 판사의 기각 결정이 나온 이후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다소 공세적인 입장으로 바꿨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날 연방의회 개회 연설을 통해 "니스만 검사의 사망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가 아무런 증거 없이 조사 방해 의혹을 제기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니스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인 아니발 페르난데스 수석장관은 이날 정부가 폭탄테러 사건 관련 비밀문서를 보관하고 있다는 야권의 주장을 부인했다.
 
페르난데스 장관은 "폭탄테러 관련 문건은 2003년 이후 모두 공개된 상태"라면서 "정구가 공개하지 않은 문건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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