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20 (토)

  • 구름조금동두천 5.7℃
  • 구름많음강릉 13.9℃
  • 구름조금서울 7.0℃
  • 구름조금인천 5.5℃
  • 구름많음수원 7.1℃
  • 흐림청주 9.3℃
  • 흐림대전 9.5℃
  • 구름많음대구 11.9℃
  • 흐림전주 9.7℃
  • 구름많음울산 16.7℃
  • 흐림광주 10.0℃
  • 구름많음부산 16.2℃
  • 흐림여수 14.0℃
  • 구름많음제주 14.3℃
  • 구름많음천안 8.5℃
  • 구름많음경주시 12.0℃
  • 구름많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국제

학비 없어 자살한 필리핀 여대생으로 현지 대학가 충격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필리핀의 한 여대생이 학비를 내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대학가서 충격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일간 마닐라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카가얀주립대학(CSU)의 1학년생 로잔나 샌푸에고(16) 양이 지난달 27일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CSU는 수업료 없는 대학을 표방하면서도 다른 명목으로 학기마다 학생 1인당 약 3천페소(약 7만 5천 원)의 학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학비 미납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되자 학교를 그만두기로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인 2013년 3월에는 다른 대학의 신입생이 수업료 문제로 고민하다가 자살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CSU 여대생의 자살 소식이 필리핀 공대(PUP)를 비롯한 다른 대학으로 전해지면서 학생들이 캠퍼스에 검은 리본을 달거나 검은 옷을 입고 촛불을 켜며 애도했다.

일부 대학생은 정부의 지원 부족에 따른 대학들의 재정난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성토했다.

필리핀전국학생연합(NUSP)은 성명에서 "4만 명에 가까운 CSU 학생들의 대부분이 학비를 내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지난 5년간 아키노 정부 아래에서 공교육이 상업화됐다"고 전했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질문에 답하던 AI에서 업무수행 주체로…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부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불리는 이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 주체’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전틱 AI는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agent)’ 개념에서 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제시한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자율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챗봇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비유된다. 예를 들어 “다음 주 1박 2일 가족 여행을 준비해 달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에이전틱 AI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고 항공권과 숙소 가용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결제, 일정 확정 알림까지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결제 시스템, 이메일 등 외부 도구를 직접 연동해 활용한다. 기술적 핵심은 ‘추론’과 ‘반복’이다. 에이전틱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