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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제주 ‘ 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제주도의 ‘흑돼지’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혈통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제주흑돼지’를 천연기념물 550호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제주의 흑돼지는 고유의 특성을 간직하면서 생활, 민속, 의식주, 신앙 등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며 사육됐다.

돌담을 둘러 터를 잡고 변소에 돼지를 함께 두어 길렀는데 이를 ‘돗통’이라고 부른다. 돗통은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퇴비 생산이라는 생태순환적 원리가 반영된 제주 특유의 시설이다. 또 돼지고기는 혼례, 상례 등에 항상 올려질 정도로 제주 향토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제주흑돼지의 혈통은 일제강점기 이래 흔들려왔다. 외국에서 도입된 개량종과의 교배로 재래돼지의 개체 수가 급감하여 절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1986년에 우도 등에서 재래종 돼지 5마리를 확보해 순수 혈통의 제주흑돼지를 사육, 관리해 왔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돼지는 축산진흥원 내에서 사육돼 표준품종으로 등록된 개체 260여마리에 한정된다.

문화재청은 “제주도 특유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하여서 체질이 튼튼하고 질병에도 강하여 우리나라 토종 가축으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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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그림자 깊어지는 돌봄 공백, 정부 긴급 대책 추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2025년 11월 4일, 한국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의 그림자 아래에서 심각한 돌봄 공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돌봄 수요 폭증과 인력 부족 심화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며 긴급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돌봄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급증시키고 있으나, 현장의 돌봄 인력은 그 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열악한 근무 환경, 낮은 임금 수준, 그리고 사회적 인식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젊은 인력의 유입을 가로막고 기존 인력의 이탈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과 취약계층에게는 돌봄 서비스 접근 자체가 더욱 어려운 현실이다. 정부는 현재 돌봄 인력의 처우 개선과 양성 시스템 확충에 중점을 둔 정책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돌봄 노동자의 임금 인상, 경력 개발 지원 프로그램 도입, 그리고 휴게 시설 확충 등을 통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요양보호사 등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