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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톨릭 국가, 필리핀 이혼 합법화 지지 60% 넘어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바티칸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혼을 인정하지 않는 가톨릭 국가 필리핀 국민 10명 중 6명이 이혼을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입법권을 쥔 의회가 이혼 허용법을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25일 필리핀 여론조사기관인 SWS가 작년 말 성인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이혼 합법화를 지지했다.

이 같은 지지율은 2005년 5월 조사 때 43%, 2011년 3월 조사 당시의 50%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이혼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사라졌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필리핀은 낙태와 동성 결혼도 금지하고 있다. 전체 인구 1억800여만명 가운데 83%가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을 만큼 보수적이다. 남성 의원들이 대부분인 의회의 짙은 보수적인 경향 때문에 입법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세르지 오스메나 3세 상원 의원은 "아내가 이혼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할 수 없다"는 농담 섞인 말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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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던 AI에서 업무수행 주체로…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부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불리는 이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 주체’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전틱 AI는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agent)’ 개념에서 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제시한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자율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챗봇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비유된다. 예를 들어 “다음 주 1박 2일 가족 여행을 준비해 달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에이전틱 AI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고 항공권과 숙소 가용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결제, 일정 확정 알림까지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결제 시스템, 이메일 등 외부 도구를 직접 연동해 활용한다. 기술적 핵심은 ‘추론’과 ‘반복’이다. 에이전틱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