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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아베총리, 사상 첫 美 의회 연설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상 처음으로 내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연설을 진행 할 것이다. 한국, 중국 등의 반대에도 미 의회가 아베 총리 초청연설을 확정하면서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한층 강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국은 아베 총리의 4월 방문 때 미국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타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베 총리에게 다음 달 29일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연설을 해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 베이너 의장은 "아베 총리의 연설은 미국인들이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부터 경제와 안보협력 확대 방안을 청취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여기에 시장개방과 자유무역 촉진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베이너 의장의 이같은 언급은 TPP 타결을 양국이 암묵적으로 합의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그동안 미국은 공화당이 주축이 돼 농산품 수출 촉진을 위해 일본 시장의 개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백악관도 TPP 타결을 위해 일본을 압박해 왔다.

미국 워싱턴 DC 외교소식통들은 정치, 군사적으로도 미, 일 양국관계는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로 새로운 이정표를 쓸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견제와 아시아리밸런싱(재균형) 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일본의 강한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본 총리가 미국 하원에서 연설한 적은 있지만 양원 합동연설을 한 일본 총리는 아직 없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과거 전쟁에 대한 입장을 일정하게 표명하고 전후 일본이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해 온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27일 "미국의 퇴역군인 단체 등이 아베 총리가 전쟁 중 일본의 과오를 인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연설 내용에 어떤 내용의 역사 인식이 담길 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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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던 AI에서 업무수행 주체로…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부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불리는 이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 주체’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전틱 AI는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agent)’ 개념에서 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제시한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자율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챗봇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비유된다. 예를 들어 “다음 주 1박 2일 가족 여행을 준비해 달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에이전틱 AI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고 항공권과 숙소 가용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결제, 일정 확정 알림까지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결제 시스템, 이메일 등 외부 도구를 직접 연동해 활용한다. 기술적 핵심은 ‘추론’과 ‘반복’이다. 에이전틱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