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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고글만 쓰면 외국거리가 눈앞에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올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대중화에 나선다.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 마이크 슈뢰퍼(Schroepfer)는 2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개발자회의에서 이 같은 구상과 함께, 연내 머리에 쓸 수 있는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슈뢰퍼 CTO는 “가상현실이란 그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나라에 떨어져 있는 연인이나 가족, 친한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에게 가상현실이 ‘공간이동’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 슈뢰퍼 CTO는 “사람들이 진짜로 그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작년 3월 가상현실 기술 기업 ‘오큘러스 VR’을 20억달러(2조2000억원)라는 거액에 인수했다. 오큘러스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S6에 연동해 쓸 수 있는 가상현실 기기 ‘기어VR’도 내놨다. 이 기기를 쓰고 시청할 영상을 선택하면 순식간에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 중국의 차(茶)밭 한가운데 등 가상의 공간이 이용자의 눈 앞에 나타나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봐도, 360도로 촬영한 영상 덕에 마치 현장에 실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페이스북은 가상현실과 함께 전 세계 인터넷 연결, 인공지능(AI) 분야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선보인 ‘아퀼라(Aquila)’라는 무인기는, 개발도상국 상공을 날아다니며 비를 뿌리듯 인터넷망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은 페이스북이 전 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한 이후를 대비한 기술이다. 온갖 사진과 동영상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컴퓨터는 그 속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슈뢰퍼 CTO는 “컴퓨터가 콘텐츠 내용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10년간 페이스북이 주목할 흥미로운 목표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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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예상 밖 '비둘기파' 전환 시사... 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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