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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 노인, 건강하지만 외로워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생활습관도 많이 바뀌었다. 10년 전 33.6%였던 흡연율은 지난해 23.3%로 줄었고 음주율도 5%p 떨어졌다. 특히 운동실천률은 2배 가까이 늘었고 검진률도 큰 폭으로 높아졌다. 이렇다보니 전체 노인 가운데 여든 살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10년 전 16.2%에서 지난해엔 20.6%로 늘었다. 이렇게 건강은 좋아졌지만 외로움은 더 큰 문제로 남게 되었다.

혼자 사는 독거 노인의 비율이 10년 전 20.6%에서 지난해엔 23%로 늘어났고, 부부 두 사람만 사는 가족도 67.5%로 크게 증가했다. 예전에 노부모 부양을 자녀 책임으로 보던 가치관이 변하고  어르신들도 개인 생활을 중시하는 경향이 반영되어 보였다.

도시 거주자의 비율이 77%로 커진 것도 외로움을 더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또 고령자가 늘어나다보니 소득의 내용도 많이 의존적으로 바뀌었다. 스스로 돈을 버는 노인의 비율은 10년 전보다 줄었지만, 공적연금을 받는 사람의 비율은 크게 늘었다. '노인'이라는 단어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노인 10명 가운데 8명은 노인의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생각했고, 3명 정도는 '75세 이상'으로 봐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노인복지정책의 대상도 장기적으로는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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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던 AI에서 업무수행 주체로…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부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불리는 이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 주체’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전틱 AI는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agent)’ 개념에서 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제시한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자율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챗봇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비유된다. 예를 들어 “다음 주 1박 2일 가족 여행을 준비해 달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에이전틱 AI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고 항공권과 숙소 가용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결제, 일정 확정 알림까지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결제 시스템, 이메일 등 외부 도구를 직접 연동해 활용한다. 기술적 핵심은 ‘추론’과 ‘반복’이다. 에이전틱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