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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3만 년전 벽화 공개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지난 1994년 프랑스 남부 아비용에서 1시간 남짓 떨어진 발롱(Vallon) 퐁다크의 아르데슈 협곡에서 인류 역사에 기록될 만한 동굴이 발견됐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 '쇼베(Chauvet) 동굴'로도 알려진 이 '퐁다크(Pont d‘arc) 장식 동굴'은 온 벽면이 지금은 멸종한 매머드를 비롯 수백 여 종의 동물 그림들로 채워져 있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림 수준 자체도 뛰어났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방사선 탄소 연대 측정결과 이 그림이 3만 년 전 그려진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선사시대 인류가 당시의 풍경을 놀라운 솜씨로 동굴 벽에 그린 것이다. 최근 프랑스 언론은 퐁다크 장식 동굴을 그대로 복제해 인근에 건설한 세계 최대 규모의 복제 동굴이 오는 25일(현지시간) 일반에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총 1000여 점의 벽화들로 채워진 이 동굴은 실제 동굴 내 그려진 그림을 3D 모델링 기술로 그대로 복제해냈다.

프랑스 당국이 실제 동굴이 아닌 복제 동굴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한 이유는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가치있는 동굴 보존을 위해 현지 당국은 일반인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극히 일부의 학자들에게만 입장을 허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언론은 현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퐁다크 장식 동굴에는 당시 살았던 매머드, 털코뿔소, 곰, 빅 캣을 비롯 수많은 동물들의 모습이 세세히 그려져 있다" 면서 "초기 구석기 시대의 예술과 당시의 수준을 대표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복제 동굴 속에서도 실제 동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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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던 AI에서 업무수행 주체로…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부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불리는 이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 주체’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전틱 AI는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agent)’ 개념에서 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제시한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자율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챗봇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비유된다. 예를 들어 “다음 주 1박 2일 가족 여행을 준비해 달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에이전틱 AI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고 항공권과 숙소 가용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결제, 일정 확정 알림까지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결제 시스템, 이메일 등 외부 도구를 직접 연동해 활용한다. 기술적 핵심은 ‘추론’과 ‘반복’이다. 에이전틱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