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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중국과 FTA, 그림의 떡? 대부분의 기업 활용 못해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대중 수출기업 10개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기업이 2.4개 가량에 불과해 수출 애로가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FTA 발효가 임박해 수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수출기업의 대응챡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대 교역국인 대중국 수출기업은 3만3092개에 달하나 이들 업체 가운데 FTA를 활용해 본 기업은 7888개, 23.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중 FTA가 수출입 교역과 시장 확대 및 고용 증가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효과를 살리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활용지원 대책부터 서둘러야 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관세청은 최근 개최한 해외통관제도 설명회·상담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오는 6월 10일까지를 1단계로, 100일 특별 지원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발효 100일 전에는 한·중 FTA 운영지침과 특별통관 대책을 마련할 계획으로 수출기업들은 우선 품목분류, 관세율, 연차별 양허 내용, 원산지 결정 기준 등 이른바 ‘FTA 기본 4종 세트’부터 숙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산지증명서 확보, 원료 수입·가공 후 재수출, 중국과 이미 FTA를 맺은 국가를 대상으로 한 활용방안, 새로운 제품 개발과 수출 등 비즈니스모델 확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류 시너지와 중국 거대소비시장을 묶어 의류 및 생활용품 중심의 유망 품목을 발굴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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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던 AI에서 업무수행 주체로…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AI' 부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불리는 이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업무 수행 주체’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전틱 AI는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agent)’ 개념에서 출발한 기술로, 사용자가 제시한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자율성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챗봇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 제공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비유된다. 예를 들어 “다음 주 1박 2일 가족 여행을 준비해 달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에이전틱 AI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하고 항공권과 숙소 가용 여부를 확인한 뒤, 예약과 결제, 일정 확정 알림까지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결제 시스템, 이메일 등 외부 도구를 직접 연동해 활용한다. 기술적 핵심은 ‘추론’과 ‘반복’이다. 에이전틱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