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ESG와 지속가능성이 기업의 고용과 취업 경쟁력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0명 중 7명은 취업 시 기업의 환경 정책과 지속가능성 이슈를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소비 선택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중시하며, 의미 있는 일과 삶의 균형, 정신적 웰빙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 20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발표한 ‘2025 Gen Z & Millennial Survey’에 따르면, 전 세계 44개국 2만 348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취업 시 환경 정책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 중 23%는 입사 전 기업의 환경 방침을 직접 조사했으며, 15%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퇴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소비에서도 ESG에 대한 관심은 뚜렷했다. Z세대의 65%, 밀레니얼 세대의 63%는 친환경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25%는 제품 구매 전 기업의 환경 정책을 확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딜로이트는 “MZ세대는 단순한 경제적 보상보다 의미 있는 업무, 정신적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세계적으로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ESG는 기업의 '필수 생존 전략’으로 떠올랐지만 최근 일부 정치세력과 산업계의 반발 속에 속도 조절 또는 후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유럽연합(EU)이다. EU는 올해 초 ‘옴니버스 패키지’를 발표하며 ESG 공시 의무를 대폭 완화했다. 기존 5만 개에 달하던 공시 대상 기업 수는 약 1만 개로 축소됐고, 공급망 실사 범위도 1차 협력사로 한정됐다. 실사 주기는 연 1회에서 5년 주기로 완화됐고 탄소중립 로드맵도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 수준으로 전환됐다. EU 집행위는 기업의 과도한 행정 부담을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설명하지만,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는 “사실상 ESG의 근간을 흔드는 퇴행적 조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러한 국제 동향은 국내 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 정부는 당초 2025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이었으나, 기업들의 부담 호소와 글로벌 규제 흐름을 고려해 시행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유예했다. 금융위원회는 “국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김소희 국회의원(국민의힘)이 10월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ICAE 2024 ESG Together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 및 시상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김소희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문제에 함께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우리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다양한 조직들이 지구를 위해 하고 있는 노력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의 의무화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ESG 공시화 정책 ”일관성 없어 혼란 가중” 이번 국감에서 일부 의원들은 금융위원회의 ESG 공시 의무화 계획이 지연되면서 기업과 투자자들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경기 평택시병)은 “금융위원회가 기존의 회계 기준이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는 로드맵을 먼저 발표하고 이후 단계별로 기준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고 했다”며 “하지만 ESG 정보공개 의무화는 아직 로드맵조차 발표되지 않아, 국내외 투자자들과 기업의 혼란이 가중되고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ESG 공시 의무화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ESG 공시가 없으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국제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곧 '갈라파고스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갈라파고스화란 특정 국가나 산업이 국제적인 흐름에서 고립되는 현상을 의미하며, ESG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