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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포커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 금지 촉구하는 '백악관 청원 동의하는 사람 10만 여명 넘어

 
[데일리연합 이권희기자의 국제포커스]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백악관 청원누리집에 게재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글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10만 여명을 넘어 백악관의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평범한 미국인 청년인 채드 태너(Chad Tanner) 씨는 지난 9월 24일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사용을 허가한 일본과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의 결정에 반대한다' 란 제목으로 백악관 청원 누리집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글을 올렸으며, 태너 씨가 올린 청원은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백악관의 공식 답변 기준인 동의 서명 10만 명을 넘어섰다. 백악관은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 기준을 30일 이내에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경우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유튜버 채널 '하이 채드(Hi Chad)'를 운영하고 있는 태너 씨는 "욱일기는 아시아 여러 지역과 미국의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에게 모욕감을 가져온다"며 "이 깃발은 잔인한 전쟁범죄를 저지른 일본 제국주의 군대를 상징하며 나치 상징 깃발을 보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같은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세계의 화합과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에 욱일기가 설 자리는 없다"며 "이 깃발은 남·북한과 일본 관계를 악화시키고 평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노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태너 씨는 "미국의 최고 지도자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의 사용에 반대하길 바라며 일본의 욱일기 사용 강행 입장에 공식적인 항의 의사를 밝히길 촉구한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표 영상을 '욱일기 반대 광고가 타임스퀘어에서 거절당했다?! 백악관에 청원합니다!(Times Square Ads opposing Rising Sun Flag Denied?! Petitioning the White House!)'로 설정해 놓고 있다. 지난 3일 게재된 이 영상은 29만9347건의 조회수와 함께 좋아요 3만5천 여명, 댓글 4,583건을 기록하고 있다.

 욱일기는 19세기 말부터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된 일본 군대의 깃발이다. 일본 내 극우단체들의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 시위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욱일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Hakenkreuz)가 유럽인들에게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것처럼, 일본에게 침략당했던 한국,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 국가 국민들에게 역사적 상처와 고통을 상기시키는 명백한 정치적 상징물이다. 이 같은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경기장에 욱일기 반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자료출처=해외문화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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