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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파 DIG UP] 이재용 삼성전자, 갤럭시 버디2 화재 …"노트 7 사태 반복"?

삼성전자, 노트7 2016년 8월 3일 공개후 2개월만에 단종…리콜비용만 1조 5천억 추정
삼성전자 "과도한 외력으로 배터리 손상...보상 못해줘, 조사결과 못 믿는 고객은 외부기관에 검증해야"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정언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보급형 버디2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2016년 8월 3일에 공개돼 화재로 10월 11일 단종되고, 리콜비용만 1조 5000억으로 추정되는 갤럭시노트7 화재 사태가 반복되는거 아니냐, 전 세계로 제품품질 불량 논란이 제기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023년 8월 26일 충북 청주에 사는 10살 소년 A군은 집 근처 놀이터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자신의 휴대전화 가방에서 연기가 나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후 A군이 확인하니 삼성전자 버디2와 가방 안쪽에 이미 불이 붙어 있었다고 연합뉴스 11일 보도했다.

 

A군의 어머니인 B씨는 이 일로 삼성전자에 연락해 원인규명과 보상을 문의했다. 휴대전화기에서 저절로 화재가 발생해 A군이 크게 다칠 뻔한 일이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군의 불에 탄 삼성전자 버디2를 가져가 조사한 후 삼성전자의 답변은 “엑스레이 검사 결과 휴대전화기 배터리 3곳에 금이 갔는데 이는 외부 충격을 받았고 이것이 화재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삼성전자의 주장에 “처음 노트7에 불 났을 때에도 삼성은 소비자 과실이라고 주장했었다, 외부 충격이 있다고 해서 다 불이 나면 앞으로 어떻게 휴대폰을 사용하겠나”라고 소비자들은 불안과 충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발화원인에 대해 2016년 10월 2일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조사기관인 SGS에 의뢰해 X레이와 CT촬영을 해 본 결과 외부 충격 때문에 발화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핸드폰 케이스 뒷면에 크게 상처 난 부분과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시작 지점이 일치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6년 10월 5일 오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차 정밀진단 결과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교환품 발화와 관련해 실물을 확보해 정밀 검식을 실시한 결과 외부 충격 또는 눌림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라며, "외부로부터의 물리적인 힘이 작용되었을 경우 배터리 내부 발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KTL은 2016년 10월 13일 국정감사에서 "조사를 성급히 했다, 눌린 자국이 폭발로 이전에 일어났는지, 이후에 일어났는지 확인 안했다"라며, "두 번째 제품은 첫 번째 리콜 이후 삼성이 완전무결하다고 내놓은 것이었다"라면서, 배터리 눌림 현상만 봐 달라는 기업(삼성전자)의 요청이 있었고, 저희는 기업 요청 이외에는 볼 수가 없었다"라고 증언했다.

 

이후 2017년 1월 23일 삼성전자 갤노트7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 자체 결함을 인정했하며, 검증기관들을 통해 발화문제를 확인했다고 둘러댔다. 당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화재로 미국과 캐나다 등이 항공기에서 갤럭시노트 7의 사용을 중단했고, 리콜 비용만 1조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2023년 8월 충북 청주에 사는 10살 소년 A군의 삼성전자 갤럭시 버디2 화재에 대해 삼성전자는 "엑스레이 검사 결과 과도한 외력에 의한 배터리 손상이 화재의 원인으로 나왔다"라며, "갤럭시노트 7 화재 이후 철저한 안전장치를 해놓았고 이후 한 번도 유사 사고가 접수된 적이 없다"라면서, "고객이 조사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면 외부기관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삼성전자의 대응과 해명은 '소비자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 소잃고 외양깐 고치기식이다' 등의 반응이 나오는 이유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경영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실천의 핵심가치인 '고객중심·고객안전'은 제조사인 삼성전자 오너쉽을 가진 리더의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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