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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동성범죄 공소시효 폐지를..

아침에 집을 나선 아이가 성폭행을 당해 병원 응급실로 후송중이니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 전화를 경찰로부터 받았다. 나영이 아빠는 처음에 설마했지만, 두 번이나 경찰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 온몸이 얼어붙어 움직이지 않았고 머릿속은 하얘지고, 심장은 터질 것만 같았다. 병원에 가보니 아이는 온몸이 피투성이인 채 힘겹게 생명줄을 잡고 있었다. 오랜 시간 수술 후 중환자실로 이송되고 다음날 12시에서야 면회를 들어갈 수 있었다. 나영이는 아빠를 보자 "범인을 빨리 잡아야 돼. 친구들이 나처럼 다치면 안돼. 약속해줘"라며 범인의 인상 착의와 옷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나영이 아빠는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3년 전 '조두순사건'의 나영이 아빠가 성폭력 범죄 공소시효를 폐지해 줄 것을 호소하며 다음 아고라에 올린 청원글이 누리꾼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26일 시작된 100만명 서명 운동은 28일 오전 현재 5만명을 넘어섰다.

글에서 나영이 아빠는 "수많은 피해 아이들이 세상에서 버림받은 기분으로 살아갑니다. 이웃과 친구를 멀리하고 혼자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아이들을 위해 가해자에게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신고가 된 사건은 철저히 수사해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해야만 아이들이 안전해질 것입니다"며 "영혼의 살인인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를 반드시 폐지해야 합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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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 주재

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를 주재했다. 오늘 자리에는 161명의 기초지방정부 단체장들이 함께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자치분권, 균형 성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설명회를 시작하면서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써준 경주시와 여러 지방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 경기지사로 재직하며 느꼈던 소회와 지방정부 단체장으로서의 철학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특히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주권 의지를 행정에 반영할 때 행복하고 살아 있음을 느낀다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와 현장의 신음을 놓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주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주민들을 위해 예산과 권한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가와 사회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민주주의이며, 민주주의의 뿌리는 지방자치라고 강조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정부의 국정 철학 과제, 자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