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9.23 (월)

  • 맑음동두천 24.1℃
  • 구름많음강릉 21.9℃
  • 맑음서울 25.9℃
  • 맑음인천 25.4℃
  • 맑음수원 25.3℃
  • 구름조금청주 25.7℃
  • 맑음대전 25.4℃
  • 맑음대구 21.9℃
  • 구름많음전주 25.3℃
  • 구름조금울산 20.8℃
  • 구름많음광주 25.7℃
  • 맑음부산 24.0℃
  • 구름조금여수 24.5℃
  • 구름조금제주 26.2℃
  • 구름조금천안 24.0℃
  • 구름많음경주시 21.2℃
  • 맑음거제 23.5℃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고려아연 지분 매각 논란, 경영권 방어 위한 배임 가능성 우려

스미토모 지분 매입, 최윤범 회장 배임 가능성 우려
대항공개매수 시나리오, 투자 회수 방안 부재 지적
루머 확산과 시장질서 교란 행위 경고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지분을 일본 스미토모 등 협력업체에 매각할 경우, 회사에 장기적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배임 혐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한투증권의 대항공개매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며, 투자 회수 방안 부재로 인해 소액주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미토모 지분 매입, 배임 논란 가능성
23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스미토모 등 일본 원자재 공급업체들이 이를 인수할 경우, 회사에 장기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MBK는 원자재 공급업체들은 특성상 반대 급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고려아연에 불리한 거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MBK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배임 혐의에 몰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투증권, 투자 회수 방안 부재 지적
MBK파트너스는 한투증권의 대항공개매수 시나리오에 대해 투자 회수 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MBK는 첫 번째 시나리오로 일본 소프트뱅크나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 캐피탈이 최종 투자자로 나서고, 한투증권이 브릿지 론을 제공하는 경우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 경우 주가 회귀 시 매각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두 번째 시나리오로는 최종 투자자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한투증권이 1년 동안 브릿지대출을 해주고, 외국계 사모대출펀드가 브릿지에쿼티를 제공하는 경우를 들었다. 이 경우 자본시장법 35조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크다는 평가다.


루머 확산으로 주가 변동성 우려
MBK는 한투증권의 대항공개매수와 관련된 구체성 없는 루머가 시장에 팽배해 있다며, 이는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투기성 매수를 부추겨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러한 루머는 자본시장법 178조 및 178조의 2에 따른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윤범 회장 지분 방어 위한 거래, 배임 논란
MBK는 고려아연의 지분을 일본 스미토모, 트라피규라 등 협력업체에 매각하는 것이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배임적 성격의 거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최 회장은 고려아연 지분 1.8%를 소유하고 있으며, 현대차, 한화, LG 등 우호지분으로 여겨지는 업체들이 공동 매각 약정에 관한 보고를 하지 않아, 경영권 방어가 어려운 상황이다.

 

최 회장이 지분 방어를 위해 협력업체와 불리한 거래를 진행할 경우, 장기적으로 고려아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경북도,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 드디어 첫삽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김재욱 기자 | 경상북도는 23일 고령군 다산면 벌지리 일원에서 관계자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을 지향하는 건축 실현을 위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경북도가 도민의 주거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역점 시책사업으로 올해 4월에 8개 시·군 8개소(포항, 경주, 김천, 구미, 문경, 경산, 고령, 성주)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고령군에서 첫 삽을 뜨게 됐다. 그간 산업화 시대 고도성장을 거치면서 건축물이 실용성과 경제성에 초첨을 맞췄다면, 천년건축은 지역의 정체성과 혼이 담긴 예술작품이자 미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초점을 맞춰, 양동·하외 마을과 같이 오래가는 집을 짓기 위해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좋은 자재(돌, 벽돌, 목재 등)를 사용하고 ▲제로에너지 도입 ▲유기적 커뮤니티 공간 활용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주거 형태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건축 정책이다. 고령군 천년건축은 다산면 벌지리 일원에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맞춤 사업과 연계해 사업부지 2만 7,663㎡, 주택 25동 70호(공동 8동 44호, 단독 17동 26호), 커뮤니티센터,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