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부당 대출 사건으로 사법 리스크와 함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SNS기자연합회 공식 데이터분석 서비스기업인 주) 아이타임즈 한국데이터분석(KDA)이 발표한 주간 키워드 분석 자료에 따르면,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국내 주요 포털 뉴스과 SNS, 인터넷 커뮤니티에 ‘우리은행’ 키워드가 언급된 건수는 총 1,379건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에 대한 긍정 여론은 3.4%에 불과했지만 부정 여론은 11.1%를 기록하며, 신뢰도에 큰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부정적 언급 중 악성 비율(한 ID가 부정적 언급을 3회 이상 한 비율)도 1%로 나타났다.
포털 뉴스, SNS,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거론된 우리은행에 대한 부정 반응은 최근 불거진 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당 대출 관련 사법 리스크와 부진한 디지털 서비스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압수수색, 구속, 행장 교체까지... 고객 신뢰 ‘흔들’
우리은행은 최근 전·현직 경영진의 부당 대출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사건에는 우리금융지주 손 전 회장을 비롯해 조병규 은행장까지 연루되며, 경영진의 도덕성 문제가 거론됐다. 특히, 조병규 은행장은 내부통제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부정 여론은 “금융사고가 반복된다”, “도덕적 해이가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털 뉴스 댓글에서도 “국민의 은행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은행이 됐다”는 날 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 전반에 걸쳐 사법 리스크와 신뢰 문제가 화두인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플랫폼도 별로...” 기술 경쟁력 확보 시급
한편,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우리은행의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불만이 일부 확인됐다. “앱의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않고 무겁다”, “과도한 인증 절차가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중요해진 금융시장에서, 우리은행의 디지털 서비스가 토스, 카카오뱅크 등 핀테크 기업과 비교해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간편하고 직관적인 플랫폼에 비해 우리은행의 플랫폼은 불편해 젊은 고객층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면 전통 은행으로서의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 부정적 여론 속에서도 우리은행의 일부 사회공헌 활동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서울시 내의 에너지 취약 가구를 돕거나, 장애인 복지시설을 후원하는 등 활동은 은행의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여전히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금융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활동은 일부 커뮤니티와 SNS에서 “우리은행이 여전히 따뜻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긍정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사회공헌 활동이 확산되는 부정 여론의 흐름을 상쇄할 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은행의 커뮤니티, SNS 구간의 부정여론 또한, 기업이 보도자료로 채워진 뉴스 분야를 제외하면 부정 여론이 높다는 것을 알수있다.
추후 우리은행이 내외부적 변화를 통해 이미지를 쇄신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지 금융업계와 대중의 시선이 집중된다.
한국데이터분석(KDA)의 여론 분석... "기업 평판도 신뢰 높일 것"
SNS기자연합회 산하의 공식 데이터분석 서비스기업인 아이타임즈 한국데이터분석 (KDA)은 기존의 언론 매체들이 진행하던 여론 조사 시스템이 아닌 온라인 포털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SNS상에 올라오는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뉴스와 기업이 배포하는 보도자료뿐만이 아닌 블로그, 커뮤니티, SNS에서의 데이터를 통해 실질적인 빠른 동향을 파악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KDA 관계자는 "뉴스는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홍보실을 관리되고 있는 영역으로 대부분 긍정 여론이 70 - 95% 정도로 높게 나오지만, 블로그 커뮤니티, SNS는 실질적인 동향 파악의 구간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 해당 지자체 및 기업의 현실을 반영해주는 분석과 그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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