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지난 3일 밤 32살의 에린 씨 부부와 3명의 아이들이 위스콘신주 매너샤의 다리를 건너던 중 난데없이 총탄이 날아들었다. 남편 조너선 씨와 큰 딸 올리비아는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고, 에린 씨도 복부와 오른쪽 다리, 왼손에 3발이나 총을 맞고 쓰러졌지만 하지만 에린 씨는 쏟아지는 총탄 속에서 7살 아들 에르자와 5살 딸 셀라에게 달려가 다리 밖으로 안고 나왔다.
사건은 27살 델토로가 약혼녀로부터 결혼을 거절당하자 홧김에 총기를 난사하면서 일어났는데 다리를 지나던 다른 30대 남성 한 명이 더 숨졌고, 범인 델토로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두 아이를 구한 엄마 에린 씨는 긴급 수술을 받고 의식은 회복했지만, 위독한 상태이다.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서도 아이들을 구해낸 모성애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으며 에린 씨 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도 답지해 하루 만에 11만 달러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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