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그리스의 채권단이 오는 일요일까지를 협상 마감시한으로 정해 이제 양측의 협상은 막판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늘(9일) 그리스가 새로운 협상안을 내놓을 예정인데,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유럽의회에 나온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에게 환호와 야유가 동시에 쏟아졌다고 알려졌다.
치프라스 총리는 국제여론을 의식한 듯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치프라스 총리는 또 빚을 내서 빚을 갚아야 하는 현실을 감안해 달라며 부채탕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 구체적인 개혁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또 어제(8일) 유럽재정안정화기구에 구제금융을 공식요청하면서 연금과 세제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바라지 않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그리스를 압박했다.
오늘 그리스가 개혁안을 공개하면, 채권단은 추가검토와 협상을 거쳐 12일 유럽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지원 여부를 최종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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