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올 들어 북한의 엘리트급 해외주재관들이 대거 귀순했다고 국가정보원이 공개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가담하려던 한국인 2명이 추가로 적발된 사실도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 이 모 국장 등 올 들어 북한 해외주재관 20명이 귀순했다고 밝혔다.
재작년 8명, 지난해 18명 등 해외주재관의 귀순이 늘고 있고 상당한 엘리트급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의 뒷목에 혹이 생겼다는 등 건강이상설은 사실이 아니지만 최근 측근들에게 ‘지도자 생활이 힘들다는 아버지의 말이 이해된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와대, 국방부 등에 대한 북한의 해킹시도는 국정원이 차단했지만, 국회의원 보좌진의 컴퓨터는 북한 조직이 해킹에 성공해 국정감사 자료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 지지활동을 하려던 외국인 5명이 사제폭탄 원료인 질산암모늄을 국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사실도 확인됐다.
국정원은 또 IS에 가담하려던 한국인 2명이 추가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IS에 합류한 18살 김모군이 지난달 미군 폭격에 숨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국정원은 지난 5월 이후 행적을 알 수 없어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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